국민의힘 청주 상당 재선거 공천 경쟁률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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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청주 상당 재선거 공천 경쟁률 3:1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2.02.0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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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석 전 충북도당 사무처장 "정우택 위원장은 위원장 사퇴하라"

 

 

국민의힘 청주 상당구 재선거 공천 신청자가 김기윤(42) 변호사, 윤갑근(58) 전 충북도당위원장, 정우택(69) 충북도당위원장(가나다순) 등 3명으로 압축됐다. 당초 신용한 서원대 객원교수도 신청했으나 7일 사퇴했다. 

보은군 출신의 김기윤 변호사는 청주 청석고와 충북대를 졸업했다. 지난 2020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낸 무소속 윤미향 국회의원 등에 대한 후원금 유용의혹이 제기되자 위안부할머니 후원자들을 법률 대리해 윤 의원과 정의연 등에 후원금반환소송을 벌인 바 있다. 

윤갑근 전 위원장과 정우택 현 위원장은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출혈경쟁을 해오고 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10일 하루 동안 후보 경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식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규석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 사무처장은 정 위원장의 위원장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모은다. 그는 "도당위원장이 지금 선거에 출마한다면 그 누가 ‘공정’ 하다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대선 승리를 위한 충북 선거 관리는 어떻게 할 생각입니까? 이미 정치적인 명분조차 잃었습니다. 당 주변에서는 사욕이라는 많은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기존의 '청주시 흥덕구' 당협위원장직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청주시 상당구'로 지역구를 옮긴 것 또한 개인의 영달만을 위한 비상식적인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청주흥덕 당협위원장은 공석이 되었는데, 대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 것입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중앙당에 "대선과 연이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청주상당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개혁의 가치를 지닌 인물을 공천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국민의힘 당원들은 위원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아울러 도당위원장이 자신의 선거에 몰두하고 있으면 대선은 누가 챙기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이들은 정우택 위원장이 상당-흥덕-상당 당협위를 왔다갔다 하고 도당 위원장까지 맡은 것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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