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가 민관 합동 예찰단과 전문인력을 투입해 과수 화상병 감염주의 사전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과수 화상병 발생 현황’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은 생육 2~3년 차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2월 20일까지 작년 발생과원 2km 반경 내 있는 과원(63호, 51㏊)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화상병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시료를 충북농업기술원으로 보내 RT-PCR 검사를 거쳐 확진된 나무는 제거할 계획이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3월부터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와 작물보호과의 전문가들과 함께 관내 위험 과원을 돌며 재차 예찰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한 주의 과수화상병도 놓치지 않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예찰 전문 요원을 고용해 농업기술센터 직원들과 함께 연말까지 관내 사과, 배 590농가, 557.3ha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한편 괴산군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과수 농가들에게 △전정 시 농작업 도구와 작업복 소독(70% 알코올 또는 락스 20배 희석액) △화상병 유사 궤양 증상 가지 40~70cm 아래 절단 후 약제 도포 △전정 후 잔재물 이동 금지 및 폐기 등을 당부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민관 합동 예찰단과 예찰 요원이 과원에 예찰을 위해 방문을 할 때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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