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헌(5회 졸업) 청주신흥고 총동문회 회장이 모교에 장학금을 기탁했다. 박 회장은 23일 청주신흥고등학교 교장실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후배 재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개인 출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기탁식에는 박 총동문 회장을 비롯해 총동문회 홍순용 수석부회장, 이재용 사무총장 등 임원들이 참석했다. 학교에서는 민경재 신흥학원 이사장, 김영년 교장, 명예 신흥인 인 오제세 전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선배로서 후배들이 꿈을 이루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선배로서의 도리라고 생각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해까지 지역 향토기업인 충북소주에 재직했다. 2007년에는 청주지역 주류업계에 종사하는 동문들로 구성된 주신회(酒新會)를 창립해 꾸준히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도 동문들과 SNS로 소통에 힘쓴다. 박 회장은 "서로 만남의 횟수가 줄었지만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총동문회 구현에 앞장서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5월에 개최된 청주신흥고 총동문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돼 제21대 총동문회 회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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