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제천‧단양 기업에 희소식 ‘혁신지원센터’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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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제천‧단양 기업에 희소식 ‘혁신지원센터’ 신설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2.03.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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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과기원‧TP‧산학협력단 등 통합 운영…혁신성장 지원
충북 ‘북부권 혁신지원센터’ 개소식 후 기념 촬영 모습.

충북 충주‧제천‧단양 지역 기업에 희소식이 발신됐다. 지난 18일 충주시청 11층에 충북 ‘북부권 혁신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 지역 기업의 새로운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이 센터의 개소 목적이다.

센터는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하 충북과기원)을 중심으로 충북테크노파크(TP), 충북연구원, 충북기업진흥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충북 5대 혁신기관과 한국교통대, 건국대, 세명대, 대원대 등 북부권 대학산학협력단이 참여해 통합 운영되는 시스템이다. 이날 기관들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충북도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충북과기원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 연구개발 지원 및 정보통신, 문화관광산업 등 지역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전담하고 있다.

이번 충북북부 혁신지원센터 신설은 급변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역 내 기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적기에 이루어졌다. 북부지역에 산업혁신 및 신산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관리체계가 부재한 환경이 배경이 됐다. 북부권은 기업 증가에도 경제활동과 정책지원이 중부권에 집중돼 도내의 권역별 불균형 해소가 요구됐다.

2019년도 기준 도내 혁신기관의 권역별 지원비율을 중소기업 수 및 지원사업 수로 비교하면 △중부권 : 5만9283(67.6%), 1077(80.9%) △북부권 : 2만1325(24.3%), 130(9.8%) △남부권 : 7149(8.1%), 124(9.3%)로 나타났다. 북부권 지역의 기업들은 현실에 직면한 4차산업혁명 시대에 경영 및 기술 혁신을 위한 계기 마련이라는 어려움 속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혁신지원센터의 조직은 14명으로 경영기획지원팀 5명, 기업지원팀 3명, 산학협력‧창업지원팀 5명으로 꾸려졌고 3급에 해당하는 센터장 1명은 24일까지 기한으로 공개 모집 중이다. 센터는 충북과기원이 산하조직으로 설치해 인력배치, 센터 주력산업 지원·육성 및 사업발굴 등 운영을 총괄지원하게 된다.

충주시청 11층에 개소

참여 혁신기관별 담당 주요업무를 보면 △충북과학기술혁신원 : 4차산업혁명 대응, ICT융합산업 등 연구개발 지원, 신산업발굴, 북부권 혁신자원 데이터 구축 및 공유‧관리 등 △충북테크노파크 : 지역산업‧기술육성 등 기술혁신 고도화, 국책사업 기획, 한방천연물 연계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수소 충전지‧자동차산업 육성 및 북부권 클러스트 조성 △충북연구원 : 산업구조 및 육성정책 수립, 과학기술 R&D관련 연구 등 △충북기업진흥원 : 육성자금, 기업애로, 일자리 등 관련 중소기업성장 지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 창업 및 스타트업 창업 활성화 등 △대학 산학협력단 : 북부권 대표대학 산학연구소 중심 신사업 발굴 및 확산 등이다.

앞으로 이곳 북부권 혁신지원센터는 기업지원체계 마련 및 산학연 협업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혁신성장 산업 발굴 지원에 역점을 두게 된다. 참여 기관별 주요기능을 활용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 미래 먹거리 사업 창출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 할 수 있는 창의적 과제 발굴 업무를 진행하게 됐다. 주요기능으로는 북부권 혁신자원을 기반으로 ICT융복합 신산업 발굴·육성, 연구개발 지원, 기업육성자금 및 애로사항 해소 지원, 과학기술 중심의 정책 수립, 창업(스타트업)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기업 갈증 해소 전망

김상규 충북과기원장은 “충북의 주요 혁신기관과 북부권 지역 대학, 지역 기업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센터 구성원들과 함께 미래의 신산업 국책사업 과제 발굴과 북부권 특화산업을 발굴·육성해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충주시는 지난해 11월 충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의에 북부권 통합혁신지원센터 설립 출연 계획안을 제안했다. 박선규 신성장전략과장은 “제4차 산업혁명 포스트코로나로 인한 산업 지형의 급격한 변화에 맞춰 산업혁신 및 성장산업발굴 육성이 필요하지만 북부권에 혁신기관이 없어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과장은 “충주시의 5대 집중육성산업인 수소, 바이오, 자동차부품, 승강기, 2차전지 등 신산업 추진에 혁신기관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확보된 충주시 출연금은 2억원이다. 이 밖에 센터에는 충북과기원 1억원, 충북기업진흥원 5000만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5000만원 등 총 4억원의 출연금이 지원됐다.

한편, 충북과기원은 센터장 모집 공고에서 진취적인 도전의식과 전문성을 갖춘 능력 있는 인재를 초빙한다고 밝혔다. 지원자격은 공공기관 및 연구기관 근무경력 10년 이상 또는 업무관련 분야 7년 이상 경력이 있거나 동등하게 인정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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