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LNG발전소 대비공사 시작…반대위 강경파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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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LNG발전소 대비공사 시작…반대위 강경파 퇴진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2.03.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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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주민들 대화 중…공사업체, 펜스 설치 등 진행
음성LNG발전소 건설사업 부지에 펜스 설치공사가 진행 중이다.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속보=반대주민들의 통행 방해로 지연되던 음성천연가스발전소(음성LNG발전소) 건설사업이 대비공사에 들어갔다.<본보 2월 23일자. 동서발전, 음성발전소 관련 “마을 이주, 불가능”>

공식 대화 이후 도로를 막고 반대를 지속하던 평곡2리가 대화에 나선 모습이다. 29일 동서발전과 발전소 마을 주민에 따르면 10여일 전부터 반대주민들은 도로 차단에 나서지 않고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 시행사인 동서발전과 해당 마을인 음성읍 평곡2리 주민들은 발전소 마을 지원과 관련해 연쇄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화에선 각 마을의 피해 보상과 발전을 위한 지원 사업 등이 진지하게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대위를 주도하던 강경파 인물이 퇴진하면서 대화에 물꼬가 터진 것으로 알려졌다. 홀로 도로를 막고 반대를 지속하던 발전소 부지 마을인 평곡2리가 대화에 나선 것이다. 현장을 확인한 결과 도로 차단 시설이 옆으로 치워져 대형을 제외한 차량들은 원활하게 운행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발전소 부지에는 측량 깃발이 꽂혀 있고 부지 경계에는 차단막 시설 설치 공사가 실시되고 있다.

앞서 인근 5개 마을은 별도의 협상을 진행해왔다. 음성LNG발전소 반대대책위원회에는 평곡2리와 인근의 평곡1리, 평곡4리, 석인1리, 석인2리, 충도1리 마을 이장들이 참여해 왔다. 지난달 18일 음성체육관에선 주변마을 6개 마을과 음성군, 동서발전 간 공개 대화가 진행됐다. 이어 지난달 8일에는 평곡2리를 제외한 5개 마을은 ‘음성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 협력에 관한 이행협약’에 서명하고 동서발전과의 대화에 참여했다.

한편, 음성LNG발전소 건설사업은 충북 음성읍 평곡2리 일원에 약 1조2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122MW급 발전소를 설치·운영이 목표다. 오는 2024년 12월 말까지 1호기, 2026년 12월 말까지 2호기를 설치·운영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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