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현 시장에 6명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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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현 시장에 6명 도전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2.03.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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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송재봉·허창원, 국 김태수·이범석·최진현·최현호 출마선언
청주교도소 이전부터 복합쇼핑몰 유치까지 다양한 공약 쏟아내

 

 

살펴보자, 충북 지방선거
청주시장 선거 후보

 

청주시장 선거도 뜨겁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송재봉(52) 민주당 충북도당 부위원장·허창원(51) 전 충북도의원, 국민의힘에서는 김태수(56) 전 청주시의원·이범석(55) 전 청주부시장·최진현(50) 전 청주시의원·최현호(64) 서원구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에서는 한범덕 (69) 시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국민의힘에서는 후보가 거의 다 나온 것으로 보인다. 박한석 국민의힘 충북도당 수석대변인 출마여부는 더 지켜봐야 안다. 그는 현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에서 활동하고 있다. 여야 청주시장 후보들 중 한범덕 현 시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시장선거 첫 도전자들이다. 최현호 당협위원장이 여러 번의 출마 경험이 있지만 국회의원 선거였다. 이들은 선거 사무실을 내고 간간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모두 현 시장에게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라 대부분 시정에 비판 목소리를 낸다.

민주당 당내 공천 경쟁자는 모두 3명이다. 그 중 한 시장은 민선5기와 민선7기 청주시장에 당선됐다. 역대 시장 중 처음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역대 시장들은 단임에 그쳤고, 정당 또한 자주 바뀌었다. 이 때문에 청주시 행정의 연속성이 없다는 말도 나온다. 한 시장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충북대 대학원 행정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에는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사무총장, 충북도 정무부지사, 행정자치부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지금은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고 4월에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기간 동안 청주 연합뉴스 맞은편 건물 사무실을 쓸 것으로 알려졌다.

송재봉 부위원장은 청주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충북대 행정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했다. 이후 시민운동에 뛰어들어 30여년간 지역 운동을 이끌었다. 충북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충북시민재단 상임이사를 지내고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3년간 일했다. 최근에는 내덕칠거리에 사무실을 냈다. 그는 시종일관 소통과 협치, 시민정치, 생활정치, 젊고 역동적인 청주건설을 강조한다. ‘청주 새로이, 시민 가까이’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스포츠·문화·교육 인프라 확충, 혁신창업도시 조성,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 시민생태공원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허창원 전 도의원은 서원대 경영학과와 충북대 경영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2014년 첫 도전한 충북도의원 선거에서 낙선하고 4년 뒤 2018년에 당선됐다. 민주당 충북도당 대변인을 지냈다. 그는 중부권 최대 경제도시 청주건설을 들고 나왔다. 복합쇼핑몰과 대형유통업체 유치, 소상공인 맞춤형 정책지원, 청주도시환경공사 설립, 청주시 특례시 추진 등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공천경쟁 뜨거울 듯
 

국민의힘 후보는 모두 4명이다. 이들은 당내 경선 때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태수 전 시의원은 충북대 농화학과를 중퇴하고 정치에 뛰어들었다. 청주 나 선거구(영운동, 용암1·2동)에서 재선을 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부위원장, 제2대 청주시의회 전반기 경제환경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8년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청주를 다시 설계해 살고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옛 청원예비군훈련장에 문화센터 건립, 무심천 전면 재설계, 남부 복합터미널 조성, 봉명동 농수산물시장 부지 재설계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복대동에 선거 사무실을 마련했다.

이범석 전 청주부시장은 충북대와 동 대학원 행정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충북도 정책기획관,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국장, 청주부시장 등을 거쳤다. 청주시 민선6기 때 이승훈 전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중도 낙마한 뒤 약 8개월간 청주시장 권한대행을 했다. 그는 30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이 전 부시장은 위기의 청주를 기회의 땅으로 가꾸겠다며 창조, 혁신, 공감, 추진력 등을 강조했다. 최근에는 공항복합도시 조성 등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청주교도소 이전을 통한 스마트생태도시 조성,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도시·농촌 재생 확대, 도시농촌활성화재단 설립 등 공약을 제시했다.

그리고 최진현 정책실장은 국회의원 이혜훈 비서관, 청주시의원 3선을 지냈다. 현재는 국민의힘 충북도당 정책실장으로 각종 현안을 챙긴다. 충북대를 졸업했다. 그는 비관료, 세대교체를 이뤄 재밌는 청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한다. 청주교도소 이전, 원도심을 전담할 수 있는 중구청 신설, 주택 노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아타운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충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최현호 당협위원장은 국회의원 선거에 7번 도전한 정치인으로 유명하다. 지난 1996년 제15대 선거 이후 2020년 21대 선거까지 내리 출마했으나 줄곧 낙선했다. 2020년 국회의원 선거 이후에는 청주시장 출마로 방향을 틀었다.

그는 30여년의 정치경험과 인맥을 청주발전에 쓰겠다며 청년 지원정책 강화, 다목적 체육시설 및 무심천·미호천 친환경 체육공원 조성,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 건설 등을 약속했다. 복대동에 선거 사무실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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