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 소재 오갑산 자락에 감곡컨트리클럽(감곡CC)이 지난 20일 공식 개장했다. 감곡CC는 103만8163㎡ 규모 넓은 면적의 대중제 골프장으로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IC에서 5분, 동서울IC에서 50분 거리에 있어 사실상 수도권 골프장이다.

오갑산의 동남향 자연 지형을 살려 조성된 감곡CC는 편안한 페어웨이와 넓은 그린을 갖췄다. 하지만 홀에 따라서는 짧지 않은 거리와 브라인드 그린으로 구성돼 중급 이상의 골퍼들에게 세컨샷의 도전심을 유발하고 있다. 피치코스(PEACH)는 평지성이며 글렌(GLEN)코스는 산지형이다. 다양한 클럽을 사용해야 하는 역동적인 코스가 적지 않다. 향후 수순급 골퍼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넓고 심플한 클럽하우스와 부대시설은 유럽풍으로 꾸며져 내장객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코스설계는 소피아그린과 청도그레이스, 카자흐스탄 야시 골프 & 리조트 등을 설계한 피나클 골프디자인사가 했다. 골프장의 시공은 동원산업, 조경은 다윤조경에서 진행했다. 감곡컨트리클럽은 김신영‧심천보 공동대표 체제이며 시행사는 하나은행이다.

한편, 감곡CC는 17시 이후인 3부에는 셀프라운딩(노캐디)으로 특별 그린피로 운영된다. 1∼2부의 캐디피는 인근 골프장과 마찬가지로 15만원이다. 5월 말까지 이용 골퍼들에게는 오픈기념 이벤트로 식사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