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2022년 찾아가는 주민 공감의 날(이하 공감의 날)’에 접수된 건의 사항에 대해 이달 말까지 답변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공감의 날 행사에는 98명의 건의자가 138건의 건의를 했다. 읍면별로는 △음성 19건 △금왕 10건 △소이 14건 △원남 11건 △맹동 22건 △대소 14건 △삼성 9건 △생극 25건 △감곡 14건이 각각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138건 중 62건(44%)이 도로 확·포장, 인도 설치, 도로 개설, 하수관로 설치 등 생활 기반시설 확충과 관련된 건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로 농촌인력 부족 해소와 농업 지원 사업에 대한 건의도 15건이 접수되는 등 농정 분야에 관한 관심도 높았다.
이 밖에도 악취 문제, 폐기물 업체 단속 등 환경 분야 12건과 등산로, 둘레길 조성, 공원과 체육시설 건립 등도 20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정주 여건에도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군은 건의 사항 중 시급하거나 곧바로 조치가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 내 완료해 주민의 불편을 조기에 해소할 예정이다. 다만 대규모 사업비가 수반되거나 중앙 공모사업으로 분류되는 연차 처리 사업 등은 예비타당성 조사와 행정절차 이행, 관련 부서 협의 등 철저하게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법률, 제도, 예산상 제약, 상대성 민원 등 수용이 곤란한 사항에 대해서는 건의자에게 충분히 설명해 이해들 돕고, 차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7월 중 추진상황 보고회를 여는 등 지속적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제승 음성군 부군수는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군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