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귀화자 최초, 환경미화원에 최종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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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귀화자 최초, 환경미화원에 최종 합격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2.05.0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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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많은 음성군 “외국인과 상생 위한 발판 마련” 평가
음성군 환경미화원 채용시험 체력검정 모습.

음성군이 3일 발표한 2022년도 환경미화원 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에 귀화자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앞서 군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공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3월 환경미화원 채용시험 공고를 냈다. 총 20명의 지원자가 응시해 1차 서류심사, 2차 체력검정, 3차 면접시험을 거쳐 7명이 최종 합격자로 선발됐다. 최종 합격자는 20대 1명, 30대 3명, 40대 3명이다. 이 중 눈에 띄는 점은 합격자 중 한 명이 방글라데시 출신으로 2011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귀화자다.

군은 환경미화원 채용 과정에서 외국 출신 귀화자에 대한 차별 없이 공정한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군 개청 이래 최초로 외국인 귀화자가 환경미화원으로 최종 합격하게 됐다.

최종 합격자 7명은 결격사유 조회, 채용 신체검사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음성군 공무직 근로자로 임용하게 된다. 이들은 성적순에 따라 이달부터 12월까지 임용 예정이며, 임용 뒤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음성군은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과 상생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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