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으로 하천 배수문 개폐 가능…홍수피해 예방 큰 기대
충주시가 집중호우 등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국가하천 스마트홍수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10일 충주시는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하천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수위 상승 등 상황 발생 시 긴급문자 발송 △상황실(지역개발과)에서 원격 또는 자동으로 하천 배수문 개폐 등이 가능해져 홍수로 인한 재해재난 상황을 적극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시는 2020년부터 국비 28억원, 시비 1억원 등 총 29억원을 투입해 국가하천인 한강 13곳과 달천 11곳을 대상으로 스마트홍수관리 시스템 구축을 진행해 사업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마트홍수관리 시스템 사업은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홍수 발생 등 긴급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영상감시(CCTV)와 자동수위측정 장치 등을 구축하는 것이다. 시스템을 통해 확보된 데이터는 관제센터·시청 지역개발과 상황실, 안전총괄과, 하수과 등과 공유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10년 이상 된 수문도 교체해 하천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게 됐다. 사업 대상지 중 4곳은 지난해 11월 준공을 완료해 선제적으로 운영해 왔다.
시 관계자는 “읍면동 담당자나 마을 이·통장을 통한 현장 관리 방식의 한계점으로 재난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에 문제가 많았다”며 “스마트시스템 구축으로 즉각 대처가 가능해 홍수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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