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정, 선거 뒤 어떤 정책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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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정, 선거 뒤 어떤 정책 나올까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2.05.2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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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건도, 조길형 후보 등 주요 공약 들여다 보기

다음달 1일 실시되는 충주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조길형(59) 후보, 더불어민주당 우건도(72) 후보, 무소속의 강문성(31), 최영일(53)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이번 선거 당선자는 오는 7월 1일부터 4년 동안 민선 8기 충주시장직을 맡아 시정을 이끌게 된다. 현직 시장인 조 후보는 내리 3번째 당선을 노리고 있고, 우 후보는 재선 도전이다. 우 후보의 재임 기간은 2010년 7월∼2011년 7월 28일까지 약 13개월이다. 당시 우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중도 하차했다. 그는 피선거권을 회복한 뒤 4년 전 조 후보와 대결을 펼쳐 0.99% 차이로 분패해, 이번이 복수전인 셈이다.

최 후보는 2008년 창조한국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선거에, 2010년에는 같은 당으로 충주시장선거에, 2014년에는 무소속으로 시장선거에 도전했지만 모두 2%∼5% 대 득표에 그치며 낙선했다. 처음 선거에 도전하는 강문성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충주시의원 후보 공천에 도전했다가 실패하자 탈당 뒤 시장선거에 나왔다.

이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5대 공약을 살펴보면 당선 뒤 충주시정의 주요 방향을 점쳐볼 수 있다. 기호 1번 우건도 후보의 5대 공약은 첫번째, 활기찬 ‘청년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행 방법으로 ‘성장일자리’ 3000개, 모빌리티 분야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을 통한 성장일자리 1000개 등과 충주관광공사 및 실내워터파크 등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뒀다.

우, 인등터널 비대위안 수용

둘째, 어르신, 장애인, 아동, 영·유아 돌봄 책임 강화, 시민안심도시 실현이다. 어르신, 장애인, 아동, 영·유아 4대 돌봄에 대한 지자체 책임 강화와 시민안심도시 실현이 목표다. 이해 방법은 응급의료체계 강화, 응급 의료진 인건비 보조, 어르신 요양 돌봄 서비스 강화, 충주의료원 서충주 분원(소아청소년과, 응급실)신설,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운영(월 50명 수용 규모) 등을 약속했다.

셋째, 지역내 총생산 10조 달성을 통한 풍요로운 경제도시 실현 공약이다. 성장일자리 3000개, 충주대표 브랜드 100개 육성 등으로 경제도시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넷째, 편리한 교통망 구축, 쾌적하고 품격있는 도시 건설 공약이다. 사통팔달 편리한 철도망 구축을 위해 충주∼수도권, 인천지역 접근성 향상을 위한 충주∼판교 노선 확충, 중부내륙선과 남부내륙선 철도노선을 연결해 수도권과 남부권의 이동편의 확보를 약속했다. 특히 충북선 고속화를 통한 강호축 철도망 구축에 있어 목행역↔인등터널 비대위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다섯째, 건강한 농업, 풍요로운 농촌 만들기다. 농업총생산액 1조원, 식량자급 60% 증진 달성이 목표다. 이를 위해 농업안정기금(100억→200억)증액, 농업인안전보험기금(100억)조성 확대, 안전보건 관리관 및 농작업안전보건기사 등 전문인력 배치, 농업재해보험의 대상 품목·보상범위·보상률 확대 등을 공약했다.

기호 2번 조길형 후보는 시정 8년을 이끌어 온 경험과 연속성으로 5대 공약을 내세웠다. 첫째, 4대 관광시설 개발이 목표다.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충주 시내권 관광지를 개발하겠다는 약속이다. 이행 방법으로는 관광객들이 충주 시내를 거쳐 지나가는 4대 거점에 생태형 관광시설을 설치하겠다는 구상이다. 계명산 종댕이길에 전망대, 출렁다리, 유람선 설치. 탄금호 일원 국가정원 추진. 호암지를 시민의 숲으로 조성. 재오개를 휴양리조트로 개발 등 4개 거점 지역을 관광지로 활성화 시킨다는 복안인 셈이다. 조 후보 자료에는 이미 4개 중 시민의 숲을 제외한 3개 사업이 국정과제에 반영돼 있다고 했다.

둘째, 충주∼과천 민자고속도로 신설이다.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현재의 충주∼여주∼이천∼하남∼서울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노선을 대체할 서울 직행 코스인 민자고속도로를 신설하겠다는 것이다. 국내 대기업이 추진 중이며 충주시와 긴밀한 협조 아래 진행되고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지정됐다고 적혀 있다. 이행기간은 오는 2032년 까지다.

셋째, 저렴한 시민골프장 신설 약속이다. 골프 대중화에 따른 골프장을 신설해 부담 없는 비용으로 시민들이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돕겠다는 것이다. 시유지에 추진하며 2030년까지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재원 조달방안은 민자유치 또는 지방비 직접투자 방식을 구상 중이다.

조, 민자고속도로 세부 계획

넷째, 시유지에 청년 아파트를 건설하고 임대해 일정 기간 거주 후 원가 분양하겠다는 공약이다. 이를 통해 청년 주거 안정, 지역 인구 유입 효과를 거두겠다는 목표다. 이행은 시유지(봉방동 농업기술센터 자리)에 아파트를 지어 지역 청년들에게 임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섯째, 실생활에 부담되는 복지지원 대폭 확대다. 서민경제 부담완화와 복지확대가 목표다. 이행 방법은 충주시의 모든 어린이 1인 1예체능 교육비 지원, 관내 모든 고교생이 졸업전 해외연수를 할 수 있도록 지원, 충주시 어르신 몸풀기 건강스파 건립, 60세 이상 어르신들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이다. 현재는 70세 이상만 해당된다.

기호 4번 강문성 후보는 첫째, 충주거주 산모 산후조리 비용 + 산후도우미 지원을 공약했다. 출생신고 확인 후 정액을 출산 후 100일까지 지급하겠다는 약속이다. 둘째, 찾아가는 노동보호센터 설치 운영. 셋째, 충주형 청년 갭이어 도입. 넷째, 상급병원 분원 유치. 다섯째, 장애인유형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마련을 공약했다.

기호5번 최영일 후보는 첫째, 종교인시정자문회의 구성 및 운영을 약속했다. 종교 지도자들로 종교인시정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시정 자문을 받는다는 구상이다. 둘째,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시민대표기구와 직접 소통. 셋째, 사람과 자연을 사랑하는 행정. 넷째, 최다 횟수 최다 금액의 재난지원금 지급. 다섯째, 의료환경과 노동환경의 획기적 개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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