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 공식화
상태바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 공식화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2.06.02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획안 이사회 통과…북부지역 의료환경 개선 희망
충북대학교병원 충주분원 건립이 본격 추진되고 있지만 분원이 들어설 예정지를 둘러싸고 뒷말이 무성하다. 사진은 충북대학교병원 전경.
청주시에 소재한 충북대학교병원 전경.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지난달 27일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사업 추진 계획안이 병원 이사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충주분원 추진 계획안은 충주시 대소원면 서충주신도시에 지하 1층, 지상 12층의 500병상 규모로 건립이 목표이며 총사업비는 408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에 따르면 충북대병원은 6월 중 교육부에 예비타당성 검토를 신청할 예정이다. 충북대병원 이사회 의결과 관련해 이 의원은 “앞으로 충주분원 설치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관계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북부지역은 대형 종합병원 부재로 중증질환 사망률이 전국 평균의 1.8배에 달한다.

그동안 이 의원과 충주시는 충북 북부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며 충북대병원 분원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 2017년 충북대와 협약을 맺고 분원 건립을 추진했다. 하지만 2019년 12월부터 장기 보류 상태였다.

트기히 이 의원은 국회에서 국무총리와 관계 장관 등에게 충북 북부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거론하며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충북 우선 배정, 충북대병원 분원 설치를 촉구해왔다. 아울러 충북대 총장 및 병원장과 협의를 이어왔다.

이종배 의원은 최근에도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치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시와 충북대병원은 지난 2017년 9월 맺은 협약은 바이오헬스국가산단 내에 분원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국가산단이 확정되면 토지 일부를 병원 부지로 무상 제공하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게 요지다. 당시 충북대병원 측은 500병상이 확보 가능한 연면적 7만7000㎡ 규모의 지하2층 지상6층 건물의 충주분원을 건립할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주 바이오헬스국가산단은 유치가 확정돼 건설이 추진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