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관광사업 다각화…‘관광두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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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관광사업 다각화…‘관광두레’ 선정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2.06.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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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투어 충주교육여행‧여행사 인센티브 사업 등도 진행
충주시와 관광공사가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모집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충북 충주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악화된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잰걸음에 나섰다. 다양한 문화유적과 관광지를 갖추고 약 200만 관광객 유치 상황에서 더욱 발빠른 시책 마련으로 관광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이다.

시는 지난 3일 충주시 칠금동에 있는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회의실에서 관광공사와 함께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모집 사업설명회를 실시했다. ‘관광두레’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숙박이나 식음, 기념품, 주민 여행, 체험 등 분야를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정책 사업이다.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하게 된다.

시는 2019년 공모에 도전했다가 실패하고 2022년도 사업에 선정돼 주민사업체 모집에 나섰다고 전했다.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로 선정되면 최장 5년까지 지원금 최대 1억1000만 원 내에서 교육, 견학, 상담, 시험(파일럿) 사업, 법률‧세무 등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주민사업체의 경영 여건에 따라 성장단계별(예비, 초기, 성장)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성장단계에 있는 주민사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타 주민사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담 상담, 투자 설명회(IR) 지도, 시연회 등 사업체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당초 예상인원을 두 배 이상 초월해 7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공동체는 충주지역 담당 관광두레 PD와 협의해 오는 13일까지 관광두레 누리집(tourdure.visitkorea.or.kr)에서 접수하면 된다. 관광두레 PD 연락처는 관광두레(tourdure.visitkorea.or.kr) 또는 충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신청 접수 후에는 서류평가와 현장실사, 소양 교육 아카데미, 발표평가 등을 거쳐 8월 말에 최종 주민사업체를 선발하게 된다. 시는 올해와 내년도를 합쳐 12곳 가량의 관광두레 사업체를 선발할 계획이다.

관광두레PD 선발 활용

사업자모집 설명회에서는 충주시가 선발한 박진영 관광두레PD가 ‘2022관광두레 충주시 지역진단 보고서’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해 관광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지역의 주민공동체가 주도적으로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련 현안을 직접 해결에 나서서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관광사업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관광관련 현안 및 문화관광 자원 현황 파악을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주시의 2020년 총 관광객은 167만 명이다. 최근 5년간 연평균 관광객수가 4.7% 증가했다. 그러나 유료 관광객은 -10.5%, 무료 관광객은 62.2%로 나타났다. 수안보, 중앙탑 등 주요관광지의 관광객 변화가 가장 크고, 코로나로 인한 관광 트렌드의 변화로 야외공간으로 관광객이 집중돼 무료관광객 급증 현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시는 관광두레 사업 등 추진으로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광두레 PD가 자발적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관광 공동체 사업이 관광두레”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일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감성버스투어와 함께하는 충주교육여행’도 운영한다. 7일 재단법인 충주중원문화재단의 충주체험관광센터는 코로나19 종식 단계에서 본격적인 일상회복이 시작됨에 따라 해당 교육여행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역 자원활용‧소득 창출”

충주교육여행 사업은 감성투어 특별테마의 일환으로 전국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중원문화의 역사와 문화, 충주시 관광명소와 체험프로그램을 연계하는 여행상품이다. 사업에 참여하면 교사 및 학생들의 수요에 따라 맞춤형 충주여행 코스를 지원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한 최신형 대형버스, 충주 문화해설 가이드가 지원된다. 아울러 ‘중원문화속으로’, ‘대기만성 여행’ 등 학교를 위한 다양한 예시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충주체험관광센터는 무엇보다 관광객이 가보고 싶은 관광명소와 체험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본격적인 운행에 앞서 지난달 시범운행을 통해 개선점을 발굴하고 충주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홍보를 위해 충주시 및 인근 초·중학교 800여 곳에 안내 책자를 배포하기도 했다. 충주체험관광센터 관계자는 “현장학습, 수학여행 등에 고민이 있는 전국 현장학습 지도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교육여행’에 관한 문의는 충주로 홈페이지(www.cjro.kr) 및 체험관광센터(☏043-845-0245)로 연락하면 된다.

충주시는 또한 단체관광객 유치여행사들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인센티브제를 운영하고 있다. 내외국인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면 숙박, 음식, 관광지 방문 조건과 관광객 수에 따라 1만~2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충주시 전통시장 방문 후 시장 상인회 직인을 확인하면 5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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