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형 의원 한양조씨 세거비 제막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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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형 의원 한양조씨 세거비 제막식 참석
  • 경철수 기자
  • 승인 2006.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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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효사·고조부 묘소 참배… 덕행근본 알려

   
▲ 19일 한양 조씨 모계공파 세거비 제막식에 참석한 조순형 국회의원과 함께 (조상을 모신 영당)충효사에 참배한 조육형 마을이장이 한눈에 바라 보이는 동네를 가리키며 마을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19일 오전 청원군 강내면 연정리에 질펀한 막걸리 잔이 기울여졌다. 한양조씨 모계공파의 집성촌인 이 연꽃 마을에 세거비 제막식이 열렸기 때문. 이 마을은 조선 중기 문인이며 의병장으로 효행이 지극했던 모계 조강 선생을 기리고 있다.

조강은 450여년 전 낙향해 연못을 판뒤 연꽃을 심고 정자를 지으니 지금의 마을 이름 연정(蓮亭)리라 불리었다. 원래 이 마을은 150여 가호로 한 때 번세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40여 가호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이날도 마을 주민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마을의 유래가 담긴 비석을 세우고 후손들에게 모든 덕행의 근본인 효를 알리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더구나 고 유석 조병욱박사의 아들인 5선 의원 조순형 의원(53·민주당·서울 성북 을)이 자리를 함께했다.

조 의원은 "시대가 변해도 모든 덕행의 근본은 효다. 모계 조강 선생의 충효사상을 기리는 자리에 함께해 우선 기쁘고 초선 의원 시절이후 두번째 자리인데 이렇게 환대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의원은 앞서 100여년 전 복원된 충효사 재실에서 참배하고 고조부의 묘소를 찾기도 했다. 이 마을은 지난해 연꽃 연못에 이어 정자를 새롭게 복원해 후손들에게 마을 유래를 알리고 있다. 조의원은 모계공파 12대 손이며 조 의원의 부친인 조 병욱 박사는 인근 목천이 고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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