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의 흥보가 완창 전국순회 공연
상태바
김지영의 흥보가 완창 전국순회 공연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2.06.22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편제 한농선제 흥보가에 중고제 즉흥성 담아내

 

국악인 김지영의 흥보가 완창 전국 순회공연이 열리고 있다. 지난 5월 29일 대전의 작은 극장 다함에서 시작해 6월 26일 음성군의 소극장에서 오후 3시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7월 24일 대구 소극장 함세상, 8월 28일 서울 선릉아트홀에서 각각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충북문화재단에서 공모한 2022 우수창작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충청북도·충북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았다.

김지영의 흥보가 완창 전국순회 공연은 동편제 한농선제 흥보가와 중고제의 즉흥성을 접목한 공연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지영은 전통에 대한 자신만의 정체성을 지키며 소리 내공을 쌓을 요량으로 음향을 사용하지 않는 70석~120석 사이의 소공연장 무대만을 고집하고 있다.

김지영은 어린 시절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으셨던 부모님의 권유로 14세부터 본격적인 소리 길을 걷기 시작했다. 소리에 빠져든 김지영은 한농선 명창을 비롯해 성우향·송순섭 등 당대 내로라하는 명창으로부터 소리를 배우며 자신을 갈고닦았다.

2001년 중앙대학교와 2008년 동 대학원을 거친 김지영은 2006년 27세의 나이에 청주에 자리를 잡았다.

김지영 씨는 “30년 소리 인생에서 2022년 전국 순회공연은 10번째 '흥보가'를 완성하는 완창 무대다. 해학적인 면을 극대화해 그 어느 때보다 재미있는 흥보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고수로는 (사)일통고법보존회 충북지회장 김준모 명인이 함께한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소리꾼과의 간담회가 마련돼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문의 043-225-771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