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기타리스트 안용헌 '국제무대서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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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기타리스트 안용헌 '국제무대서 훨훨'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2.06.2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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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출신 연주자 , '페르난도 소르 국제 기타콩쿨'에서 1위 없는 2위 수상
현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서 클래식 기타 석사과정 중

 

클래식 기타리스트 안용헌
클래식 기타리스트 안용헌

 

 

청주 출신의 클래식 기타리스트 안용헌(26) 씨가 최근 국제 콩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화제다. 그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페르난도 소르 국제 기타콩쿨'에서 1위 없는 2위 수상을 했다. 

'페르난도 소르 국제 기타콩쿨'은 고전시대 최고의 기타 연주자이자 작곡가였던 페르난도 소르를 기리는 대회다. 심사위원장인 줄리아노 발레스트라의 주최로 1972년 시작됐다. 그 만큼 역사가 깊다.

안용헌 씨는 "이 대회는 이탈리아 로마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번갈아가며 열리며 페데리코 모레노 토로바, 호아킨 로드리고, 알베르토 폰세, 오스카 길리아 등 불세출의 대가들이 심사위원장을 역임했다. 한국의 기타리스트 장대건 또한 2017년 심사위원으로 초청되었고 라파엘 아귀레, 엠마누엘 부오노 등의 뛰어난 연주자들을 우승자로 배출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 깊은 콩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무척 기쁘다. 고전시대 기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작곡가 페르난도 소르를 기린다는 점에서 제 꿈의 콩쿨 중 하나였다. 이곳에 이름을 남길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용헌 씨는 충북예술고와 서울대 음대 기악과를  졸업했다. 지금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에서 클래식 기타 석사과정 중이다. 

그동안 독일 한나바흐 국제 기타 콩쿨 2위, 오스트리아 알리리오 디아즈 국제 기타 콩쿨 1위 없는 2위, 이탈리아 모똘라 국제 기타 콩쿨 3위, 에스토니아 탈린 국제 기타 콩쿨 2위, 미국 라틴 아메리카 국제 기타콩쿨 4위를 하며 클래식 기타리스트로서 이름을 날렸다. 

그는 대학 4학년 때인 2019년 2월 청주하우스콘서트 무대에 서면서 청주시민들과 만났다. 이후 지난해 7월에도 이 곳에 섰다. 이 때 음악애호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맨 오른쪽이 안용헌 씨
맨 오른쪽이 안용헌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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