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대다수 초선, 의장은 재선 같은 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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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대다수 초선, 의장은 재선 같은 초선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2.07.0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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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황영호, 부의장은 이종갑·임영은 의원

 

 

민선8기 충북 지방의회
충북도의회
 

 

제12대 충북도의회가 새 선장을 선출하고 개원했다. 의장은 국민의힘 황영호 의원(62·청주13), 부의장은 국민의힘 이종갑(63·충주3), 더불어민주당 임영은(58·진천1) 의원이 뽑혔다. 도의회는 부의장이 2명이라 양 당에서 한 명씩 선출했다.

도의회는 전체 의원 35명으로 구성됐다. 국민의힘 28명, 민주당이 7명이다. 4년전인 11대 때는 민주당이 28명, 국민의힘이 4명 등 총 32명이었다. 그래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11대 의회에서 존재감이 약했던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됐고, 초선의원들이 많이 입성했다. 35명 중 26명이다. 따라서 앞으로 도의회가 어떻게 운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영호 의원의 의장 선출은 6·1 지방선거 직후부터 예상됐다. 국민의힘 재선 이상이 손에 꼽을 정도였고, 이들이 의장을 하기에는 다소 약하다는 평이 많았다. 황 의장은 교황선출방식으로 치러진 선거에 단독으로 나섰고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그는 초선 도의원이지만 3선 청주시의원과 초대 통합청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2018년 지방선거 때는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고 청주시장에 출마했으나 민주당 한범덕 전 시장에게 패했다. 4년 동안 절치부심 끝에 도의원에 출마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황 의장은 지난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청주 상당구 재선거 때 국민의힘 정우택 후보를 앞장서서 도왔다. 김병국 청주시의장과 함께 대표적인 정우택 계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같은 당 이종배·엄태영·박덕흠 등 충북지역 국회의원이 천거한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적당한 견제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는 “도민들에게 인정받는 도의회를 만들기 위해 낮고 겸허한 자세로 동료 의원들과 고민할 것”이라며 “민생을 잘 살펴 달라는 도민의 여망을 받들어 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상생과 협력, 협치를 바탕으로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그리고 국민의힘 이종갑 부의장은 3선 충주시의원과 시의장을 지냈다. 건국대 사회과학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졸업하고 충주측량설계공사 대표로 있다. 도의원으로서는 초선이다. 이번 선거 때 민주당 재선 도의원인 심기보 후보와 맞붙어 승리했다. 민주당 임영은 부의장은 우석대 진천캠퍼스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임 의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 첫 도전해 당선됐고 이번에 재선의원이 됐다. 가족과 함께 진천 농다리 앞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며 농다리지킴이회장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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