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김병국 의장은 직업이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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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김병국 의장은 직업이 의장?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2.07.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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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김병국, 부의장 김은숙 의원

 

 

청주시의회는 이번에 역사상 처음으로 여야 동수가 됐다. 국민의힘 21명, 더불어민주당 21명 등 총 42명이다. 이 때문에 제3대 의회는 여야간 밀고 당기기가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4년전인 제2대 의회 때는 민주당 25명, 국민의힘 12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 등 총 39명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의장 선출과정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견됐다. 다수당이 없어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서로 먼저 의장을 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논란 끝에 전반기는 국민의힘, 후반기는 민주당에서 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어느 당이 먼저 할 것인가를 놓고 투표한 결과 국민의힘이 더 많은 표를 얻었다.

의장으로 선출된 국민의힘 6선 김병국(69·가선거구) 의원은 이번이 네 번째 의장이다. 의원과 의장 경력을 통틀어 드문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청주청원 통합 전에 청원군의원 3번, 이후 청주시의원에 3번 당선됐다. 의장은 2대 청원군의회 후반기, 3대 청원군의회 전반기, 1대 통합 청주시의회 전반기를 역임했다. 청주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고 충북택시 대표, 충북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을 지냈다.

청주지역사회와 일부 의원들간에 김 의원이 또 의장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 있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더욱이 그는 농지불법전용 의혹과 주소지 허위신고 의혹을 받고 있다. 전체회의에서 김 의원은 1~2표를 받은 김태순, 김은숙, 허철 의원을 따돌리고 의장이 됐다.

민주당 김은숙(55· 차선거구) 부의장은 3선 의원이다. 충북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현재 민주당 흥덕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이다. 한편 충북참여연대는 “비민주적인 의장 선출방식을 개선하라”며 본회의장 앞에서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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