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순옥 초대전 온힘 ‘Total energy’花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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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순옥 초대전 온힘 ‘Total energy’花心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2.09.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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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온 갤러리에서 30일까지 전시

청주 수암골에 위치한 길가온 갤러리에서 92일부터 30일까지 손순옥 작가의 초대전이 열린다. <손순옥 온힘‘Total energy’_화심>은 공동체의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보여준다.
 

 

 

작가의 20회 개인전이기도 하다. 그는 작은 꽃에도 마음()이 있으며 그 꽃들이 서로 의지하며 존재할 때 가장 빛나는 모습임을 표현했다. 그에게 작은 꽃은 온 힘을 다해 살아온 사람들이다. 또

작은 꽃씨가 잎이 되고 실핏줄 같은 줄기가 되고 꽃을 피워 우주가 되어 서로를 감싸 안고 있는 공동체다. 이번 전시에서 화심(花心)은 작품 <꽃구름1.2>, <닿음과 이어짐1.2>, <꽃 등불> 시리즈, <별들의 고향> 등 채송화를 매개로 구성하였고, 하심(下心)은 할미꽃을 내려놓는 마음을 표현했다. 또 허리를 굽힐 줄 아는 하심(下心)으로 돌고 돌아 제자리에 있는 순환관계, 생태계 감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닿음과 이어짐1.2>, <어머니의 품1.2>, <꽃을 쬐다1.2>24점이 선보인다.

길가온 갤러리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전시 첫날은 축하공연과 작가와 직접 교감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김민형 만우스님은 평론을 통해 손순옥이 그리는 숭고는 온 힘이라는 만다라의 미학이다. 온 힘은 바로 우주 에너지이고, 위대한 어머니의 재현이다. 허구로 진실을 전달해야 하는 예술의 아이러니에서 비롯된 숭고는 현실과 이상의 괴리라는 긴장감을 만나 한층 더 극대화된다. 그리고 화면 안에 다 담을 수 없는 메시지를 뻗어 나감이라는 생명력으로 그리고 있다. 화려한 원색의 대비, 응축과 발산을 통한 긴장과 이완 등을 통해 그림은 끊임없이 꿈틀대며 생명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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