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미래산업 기반 특성화·산학협력 확대로 위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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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미래산업 기반 특성화·산학협력 확대로 위기 돌파
  • 충청리뷰
  • 승인 2022.09.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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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신성장 산업 기반 ‘4대 분야 특성화 영역’ 집중 육성
올해 ‘산학협력 중심대학 대전환의 해’ 선포⋯실적 대폭 증가
2023학년도부터 생활체육·동물보건학과 신설 실학 교육 강화

광복 이후 최초 4년제 대학으로 설립되어 올해 개교 75주년을 맞은 청주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을 넘어 5차 산업혁명이 다가오는 대변화의 물결 속에서 특성화 전략으로 위기를 돌파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로 ICT-Energy, BT-보건의료과학, 디자인콘텐츠, 항공 등 충북도의 성장 동력산업에 발맞춘 특성화 사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대는 특히 올해 산학협력 중심대학 대전환의 해로 선포한 이후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 대학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지역 미래산업 기반의 특성화 4개 분야 전문가 양성과 산학협력을 통해 미래산업을 이끌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 대학의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역 미래산업 기반 특성화 4개 분야 집중 육성=청주대는 우선 지역산업 기반 특성화전략방안을 수립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특성화 학문을 가르치고 있다. 충청북도 전략성장 산업과 밀접한 관련 있는 ICT-Energy, BT-보건의료과학, 디자인콘텐츠, 항공 등 4대 분야를 특성화 영역으로 지정해 인적물적 자원 집중 정책을 펼치고 있다.

청주대는 우선 충북의 6대 신 성장 동력산업 중 ICT 융합산업과 태양광 신에너지 산업을 아우르는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특성화 전략을 수립했다. 두 번째 특성화 영역은 BT-보건의료과학 분야. 이 분야에는 제약공학과 바이오의약, 보건의료과학대학 등으로 구분해 충북도민의 삶의 질과 건강에 기여하는 분야로 육성중이다. 특히 청주대는 2023학년도부터 동물보건학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내년부터 예술대학 내 생활체육학과도 신설해 실학 중심의 교육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제3캠퍼스인 충북혁신도시 에너지 산학융합지구 캠퍼스 완공으로, 대학과 산업단지를 공간적으로 통합해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고용의 집적화를 구현하고,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청주대는 국제 기준의 역량을 갖춘 에너지 전문가를 육성하고,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전문인력 양성에너지 혁신기술 개발’, ‘신성장 산업 육성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디자인 콘텐츠 분야는 청주가 세계 최초 금속활자인 직지의 고장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집중 육성 중이다. 실제로 청주대는 최근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 IDSA가 주관한 `IDEA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reddot'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청주대는 이번 수상으로 15년 연속,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와 함께 항공분야의 특성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청주대는 지난 2019년 항공서비스학과와 무인항공기학과를 신설해 학생들을 모집했다. 이에 따라 항공운항학과, 항공기계공학과 등과 함께 항공분야 인재 양성에 퍼즐을 완성했다.

청주대 무인항공기학과는 설계부터 제작, 조종, 정비, 알고리즘 제작에 이르기까지 융합형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졸업 후 항공감시 및 영상 분석, 교육 및 영상 촬영 전문가, 공공기관의 드론 운영, 창업 등의 진로가 열려 있다.

 

산학협력 중심대학 대전환의 해 선포= 청주대는 최근 산학협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2019년 청주대에 부임한 차천수 총장은 대학의 재정 구조를 탄탄하게 마련해 지역대학의 위기를 해결하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청주대는 올해를 산학협력 중심대학 대전환의 해로 선포하고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산학협력 성과확산 포럼을 개최해 기업과 대학의 긴밀한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상생협력 문화로 발전시켜 혁신 인재를 양성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구체적인 성과는 어떨까. 청주대의 산학협력 사업 수주실적은 지난 2018167(67억여 원)에서 202111월 기준 192(280억여 원)건으로 큰 증가세를 보였다. 대학과 지역을 살리는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 발 빠르게 전환하는 청주대의 움직임이 읽히는 대목이다.

이외에도 음성혁신도시 내 제3캠퍼스 조성,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유치, 방사광가속기추진단 운용 등으로 특성화 인재 양성과 취·창업 활성화를 강화하고 있다. 전국 사립대학 최초로 교육부 산하 지방교육재정연구원을 유치해 중앙부처와의 신뢰를 굳건히 다지면서 대학의 위상도 높여가고 있다. 또한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국제개발협력센터를 충북 최초로 설치하기도 했다.

차천수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시대에 산학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대학과 지역을 살리는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의 빠른 전환이 필요하다라며 지역 미래산업 기반의 특성화 4개 분야 전문가 양성과 함께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 정착한다면 앞으로 청주대학교의 미래는 무궁한 발전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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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2023학년도 수시 2,348명 모집

비교과 활동 부족해도 불이익 없어전형 유형간 복수지원 가능

 

청주대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348(87.7%)을 선발한다. 비즈니스대학·인문사회대학·공과대학·사범대학·예술대학·보건의료과학대학 등 6개 단과대학과 1개 직할학부로 구분, 특히 2023학년도 모집단위를 학부제에서 학과제로 변경돼 54개 학과로 결정했다.

2022학년도와 비교하여 변경된 사항은 생활체육학과 및 동물보건학과 신설,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지역기회균형전형 신설,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수시 선발인원 확대 등이 있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교과위주로 일반전형 668교과우수전형 405담임추천전형 295창의면접전형 408지역인재전형 198군사학과전형 34예체능전형 314특기자전형 18국가보훈대상자전형 52023학년도 새롭게 신설된 지역기회균형전형(간호학과) 3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 전형으로는 농어촌전형 84특성화고전형 30기회균형전형 30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 모든 전형에서 수험생들의 폭넓은 지원 기회를 주기 위해 항공운항학과와 군사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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