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금왕읍 중심부에 자이센트럴시티 아파트를 건설하는 ㈜라온도시개발이 대규모 유휴 부지를 공익을 위해 기부 채납한다. 13일 라온도시개발은 음성군과 금왕지구 도시개발사업 개발이익 환원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유휴지는 사업구역 북측의 약 2만5000㎡로 음성군에 무상 양도하게 된다.

음성군에 따르면 이곳은 지역주민의 건강과 여가활동을 고려한 산책길 조성이 가능한 부지다. 이날 이강우 라온도시개발 대표는 음성군을 방문해 조병옥 음성군수를 만나 해당 협약서에 상호 서명했다. 협약서에는 공용주차장 조성, 문화체육시설 신축 및 기부채납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음성 금왕지구는 금왕읍 무극리 유수장미아파트 뒤편 약 11만㎡에 총사업비 5297억원을 들여 공동주택 1505세대를 건설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이다. 사업의 시행자는 라온도시개발이고 시공사는 GS건설이다. 아파트 단지 조성에만 48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조만간 착공될 음성 자이 센트럴시티 아파트는 충북혁신도시에 모델하우스를 오픈 준비 중이다.

이곳 금왕지구 도시개발 사업부지는 금왕읍 행정복지센터가 근접돼 있다. 용천초등학교와 무극중학교, 용담산 공원, 금빛 공원, 시외버스터미널 등 기존 공공시설이 도보 거리 10분 이내에 있다. 아울러 금왕산단과 테크노산단, 성본산단 등도 차량으로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직장과 주거가 근접한 환경이다.

외부 교통은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과 연계되는 평택~제천 간 동서고속도로 음성IC에서 5분, 금왕꽃동네IC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21번 국도가 지나고 있어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청주, 충주권과 사통팔달을 이루고 있다.

한편, 이날 ㈜라온도시개발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음성군장학회와 금왕장학회에 각각 10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