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학부모들, 중증 투병학생 돕기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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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학부모들, 중증 투병학생 돕기 ‘훈훈’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2.09.1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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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연합회 '하루카페' 운영, 성금 모아…2600만원 충주교육지원청에 전달
충주학부모연합회의 박영화(왼쪽서 두번째) 회장 등 임원진들이 배승희(오른쪽서 두번째) 충주교육장에게 투병학생 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충주지역 학부모들이 중대 질병과 투병하는 지역 학생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모아 훈훈함을 전했다. 충주교육지원청은 14일 충주시학부모연합회가 중대 질병과 싸우고 있는 관내 학생들을 위해 2600만원의 병원비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충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전달된 성금은 학부모연합회가 지난 7월 파라다이스웨딩홀에서 개최한 일일찻집 ‘하루카페’ 운영 수익금이다.

학부모연합회는 이번 투병학생 돕기 운동은 아픈 학생들이 많다는 학부모들의 제보로 시작됐다고 전했다. 연합회는 하나 된 부모 마음으로 아픈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으로 일일찻집 운영에 나섰다. 학부모연합회는 임원들은 물론 각 학교 학부모회장과 주변 사람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자원봉사를 통해 ‘하루카페’가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모아진 수익금은 각 학교 학부모회장의 추천과 심의를 거쳐 선정된 중증질병을 앓고 있는 4명 학생의 병원비로 전달될 예정이다. 선정된 투병 학생은 간암, 근육 관련 희귀병, 뇌수막염, 백혈병을 각각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중한 성금은 충북 사랑의 공동모금회를 통해 이들 병원비로 지원된다.

박영화 충주시학부모연합회장은 “‘너는 혼자가 아니야, 친구들과 모든 학부모님들이 너희들을 응원하고 있어, 힘내’라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도와 준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배승희 충주교육장은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보여준 학부모님들의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에 힘입어 하루라도 빨리 쾌차해 우리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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