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 100년 독립운동가 신규식 선생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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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100년 독립운동가 신규식 선생 조명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2.09.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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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운동과 신규식’ 주제로 학술회의 23일 청주에서 열려
청주 가덕면 인차리 출신…대한민국임시정부 실질적인 설계자

 

충북 청주 출신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실질적인 설계자이자 임정 내에서 핵심 역할을 한 예관(聣觀) 신규식(申圭植·1880~1922) 선생을 재조명하는 학술회의가 23일 오후 2시 충북미래여성플라자 문화이벤트홀에서 열린다.

예관신규식선생순국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박걸순)는 이번에 한국독립운동과 신규식을 대주제로 예관 신규식 선생 순국 100주년 기념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이 동아시아 민족운동사에서 신규식의 위상을 주제로 기조 발표한 뒤 박걸순 충북대 교수가 이어 예관 신규식의 국권회복운동 방략과 실천을 주제로 발표한다.

박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 예관의 망명 이전 국권회복운동 방략과 실천을 체계적으로 검토한 뒤 예관의 국권회복운동을 항일 의병, 근대교육, 실업구국운동으로 나눠 분석한다. 그의 행적에 관한 기록의 연원을 추적해 오류를 바로잡았다.

이어 양지선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연구관은 중국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초석을 다진 예관 신규식, 진옥경 예관신규식전집편찬위원은 예관의 후기시(後期詩) 연구를 위한 선결과제를 발표한다. 배경한 신라대 명예교수는 신규식과 파리강화회의-중국 내 청원운동과 한중 연대의 실상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을 좌장으로 홍순두 충북도진로교육원장, 강영심 전 국가보훈처 연구관, 신범식 유원대 교수, 이평수 성균관대 교수가 종합토론을 한다.

예관신규식선생순국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행사 전날 22일 오후 2시 청남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광장에서 예관 신규식 선생 순국 100주년 추모식 및 특별기획전 개막식을 개최한다.

신규식 선생은 1880113(음력)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인차리 132에서 출생했다. 19215월 임정 국무총리 대리에 취임하고, 8월에는 광둥정부 특사로 임명됐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선생은 1922925일 단식 끝에 순국했다. 향년 43세의 젊은 나이였다.

선생은 상하이 만국공묘에 안장됐다가 정부에서 19938월 유해를 봉환해 국립서울현충원 임정요인묘역에 잠들었다.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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