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유일하게 ‘보이스피싱 피해액’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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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유일하게 ‘보이스피싱 피해액’ 증가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2.10.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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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선 국회의원 “피해건수, 피해액 3년 연속 늘어”
충북도의회 공무원들이 도의원 민원해결을 위해 여러차례 전화를 하고 이메일을 보내는 등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전국에서 충북이 보이스피싱 피해가 크게 늘어안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충북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보이스피싱 피해건수 및 금액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최근 3년간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2019년 128억 원에서 2021년 343억 원으로 215억 원이 늘어 2.68배 증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국회의원은 11일 “충북의 피해 건수가 2019년 976건에서 2021년 1171건으로 195건으로 늘어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임 의원은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현재 597건에 151억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2019년 이후 자료를 통합하면 총 3802건, 860억 원의 피해를 기록하고 있다.

충북과 달리 전국적으로는 피해 건수가 감소하는 추세다. 전국적으로 2019년에는 총 3만7667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2021년 3만982건으로 18%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보이스피싱 피해액 증가율은 △충북(168%↑) △전남(119%↑) △충남(81%↑)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금액은 △경기남부(364억↑) △충북(215억↑) △충남(132억↑) 순서다.

피해 건수는 광주 266건(74%), 충북 195건(20%), 충남 54건(4%), 전남 48건(8%) 순서로 늘어나는 추세다. 임호선 의원은 “대도시권은 보이스피싱 사건이 다소 줄어드는 반면 충북 등 농촌지역은 피해사례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지역 금융기관, 경찰,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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