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은 청주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중진 작가들을 대상으로 다층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로컬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두 번째 주인공은 우은정 작가다. 우 작가는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청주대학교에서 회화학과와 철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 회화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작가는 먼 길을 걷는 수행의 과정을 통해 인간이 느끼는 감정과 감성에 대해 작업해 왔다. 작업의 표현방식 또한 종이 위에 유채나 흑연, 수채화 물감 등 복합적인 재료를 사용해 수많은 습작 과정을 반복해 작품을 완성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업 과정’을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작가는 자전거를 타고 전국일주를 한다. 작가는 스케치북을 들고 마주한 자연을 담은 드로잉과 인간 감정에 대한 사유를 작품 안에 녹여낸다.

전시는 ‘참 아름다운 신화의 시간’를 주제로 청주시립미술관 1층 전시실에서 오는 12월 11일까지 열린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