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15억원 편성…최고 수준 자랑
충북도교육청은 8일 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무상급식비 15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지난 7월에 교육청과 충북도는 무상급식 식품비 단가를 1학기 대비 5.6% 인상했지만 최근 고물가가 계속돼 추가 예산을 책정한 것이다. 이번에 인상된 추가 식품비는 학생 1인당 380원이다.
따라서 충북교육청은 추경 예산이 의회를 통과하면 윤건영 교육감과 김영환 도지사가 합의한 전국 도 단위 최고 수준의 무상급식 실현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게 됐다.
윤건영 교육감과 김영환 도지사는 10월 31일 민선 8기 충북 학교 급식 식품비를 민선 7기보다 27.5%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충북의 내년도 무상급식 식품비는 총 1012억 원이다. 올해 800억 6000만 원에 견줘 215억 원 늘었다. 도와 교육청은 무상급식 식품비를 6대4 비율로 분담하고 있다. 합의안의 유효 기간은 내년부터 2026년 12월까지다.
민선 7기 도와 도교육청이 합의했던 75.7 대 24.3 보다 도의 분담 비율은 줄고, 도교육청의 부담은 늘었다. 내년 초등학교 식품비 단가는 올해 2261원에서 2826원으로, 중학교는 2742원에서 3626원으로, 고교는 3090원에서 3872원으로, 특수학교는 3770원에서 3990원으로 각각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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