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에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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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에서 치른다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2.11.1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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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전 충북도지사가 시작하고 김영환 도지사가 열매 맺어

 

사진/ 충북도
벨기에 브뤼셀에 모인 충청권 시도지사 등 관계자들. 사진/ 충북도

 

충북을 비롯한 대전, 세종, 충남 4개 시도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12일 현지시각 12시 30분경 벨기에 브뤼셀의 슈타이겐베르거 윌쳐스 호텔에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레온즈 에더 회장대행은 집행위원회의 투표를 거쳐 2027년 개최지로 대한민국 충청권을 발표했다.

충청권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의 유치경쟁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충청권은 처음으로 국제종합경기대회를 유치하게 됐다. 지난 1997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와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황영호 도의장을 비롯한 충청권 시도지사, 의회 의장,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으로 이뤄진 충청권 공동대표단은 FISU 집행위원회 총회가 열리는 현지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적극적인 대회 유치 활동을 펼쳤다고 한다.

충청권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충청권이 간직한 비전, 메가시티 청사진, 교육·문화, IT·기술, 환경보존, 지속가능성, 저비용·고효율 대회 개최 등 충청권의 강점과 주요 컨셉을 설명했다는 후문이다. 

이 대회를 유치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시종 전 지사는 지난 2018년 11월 충청권의 잠재력을 전세계에 알리고, 국제 경기대회가 전무했던 아쉬움을 털어내는 동시에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자는 차원에서 대전, 세종, 충남에 공동유치를 제안했다. 이후 4개 시도지사는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함께 노력해 왔다.

한편 이 날 4개 시도지사 등은 벨기에 브뤼셀 현장에서 개최지 발표후 FISU 회장단과 개최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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