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한 경기도 배정되지 않은 데 대해 강한 유감 표명
충북‧세종‧대전‧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유치한 것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 정치권이 주최 측을 강하게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 제천·단양지역위원회는 18일 성명을 통해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제천시와 단양군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역위는 “충청권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국제경기대회를 유치한 만큼 의미가 크다”고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제천‧단양에는 단 한 경기도 배정되지 않은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지역위는 “이번 대회 18개 경기종목이 4개 시·도 30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충북은 8개 종목이 배정됐다. 하지만 제천시와 단양군에는 단 한 경기도 배정된 것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거리가 멀다거나 기존 경기장이 없다는 이유는 핑계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지역위는 특히 “제천은 2년 전 한국철도공사 충북본부 폐지에 이어 지난주 경찰병원 분원 제천 유치에 실패했다”면서 “충북 북부권 홀대론이 나오지 않도록 김영환 충북지사의 각별한 관심과 엄태영 국회의원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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