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여성들 목소리 담긴 매거진 탄생
상태바
지역여성들 목소리 담긴 매거진 탄생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2.12.01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민언련, 청주여성시민매거진 '떼다'창간호 발행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충북민언련)청주여성시민매거진 <떼다>’를 창간했다. <떼다>는 청주시가 후원하고 충북민언련에서 제작한 시민 매거진으로 타블로이드판 16, 4000부 발행됐다.
 

'떼다'창간호
'떼다'창간호

 

<떼다>첫 발을 떼다’, '여성이 입을 떼다', '차별의 꼬리표를 떼다'라는 주제의식을 갖고 지역 여성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다. 예산 또한 청주시 양성평등기금을 받았다.

충북민언련은 올해 초 김수정 청주시 양성평등부위원장, 오정란 청주여성의전화 대표, 정미진 인권활동가, 유진영 충북스쿨미투지지모임 회원, 김현정 전 청주페미니스트연대 청주시의원 출마자로 5인의 편집위원을 구성해 기자단 모집 등 창간 작업을 진행해 왔다.

창간호에는 기사, 칼럼부터 영화 비평, 만화까지 8명의 청주시민이 써내려간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겼다. 청주라는 공간에서 다양한 형태로 살아가는 여성들의 취향, 고민, 지향이 드러난다. 2-3'청주에서 운동하는 여자들'에서는 청주에서 활동하는 여자 야구단과 풋살팀을 만나 땀 냄새 물씬 나는 여성들을 소개했고, 10'이장이 꿈인 여자, 프로시골러 안재은 씨를 만나다'에서는 안 씨의 재기발랄한 활동 이야기를 통해 농촌만이 지닌 매력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또 농촌의 지연된 성평등 문제도 드러냈다.

15'청년들은 왜 청주를 떠날까'에서는 타 지역 출신으로 청주에서 대학을 다니는 청년들의 시선에서 청주를 바라본다. 이 외에도 비혼 1인 가구 여성의 시선, 2022년 충북여성영화제 현장, 낙태죄 폐지 후 청주에서 임신 중단하기 등 여성의 문제를 다룬다.

충북민언련은 여성 이용률이 높은 청춘잡담, 청년뜨락5959, 청주여성의전화, 청주YWCA 등 지방자치단체 위탁 기관 및 여성단체 등과 협력해 매거진을 배포, 비치했다. PDF와 단체 홈페이지와 블로그(https://blog.naver.com/cwcm2022)에서도 매거진을 접할 수 있다. 추가로 매거진 비치를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 개인의 문의도 받는다.

충북민언련은 향후 지원금 규모에 따라 매거진을 연 최소 2, 최대 4회 정규 발행할 예정이다. 기고와 제보를 적극 환영하며, 매체 제작에 참여할 시민의 연락을 기다린다. 전화는 043-253-0383, 이메일은 ccdmcb2022@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매거진 편집인을 맡은 충북민언련 계희수 활동가는 지역 여성들의 목소리와 관련 의제를 모아낼 공론장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지역 기반 매거진인 만큼 심각하고 무거운 문제뿐 아니라 소소하고 따뜻한 일상의 이야기까지 담으려 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