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리뷰·충북인뉴스 사외편집위원회 11월 정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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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리뷰·충북인뉴스 사외편집위원회 11월 정례회의
  • 한덕현 기자
  • 승인 2006.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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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지 차별화, 의약기사 신중 등 주문

충청리뷰·충북인뉴스 사외편집위원회(위원장 남기헌교수) 11월 정례회의가 지난 20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편집회의에서 위원들은 주간지의 차별화와 지속적인 기획기사 발굴을 특별히 강조했다.

먼저 김승환위원(충북대 교수)은 문화, 예술기사의 다양화 필요성을 제기한 후 기획기사를 위한 아이템 선정시 문화, 예술문야도 소홀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이어 국가적 현안으로 떠 오른 FTA문제에 대해 지방언론이 너무 방관하고 있다면서 주간지의 특성을 살려 실상을 알리는 기사를 작성할 것을 강조하기도. 아울러 권장사항으로 외국 주간지와의 교류 필요성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김진국위원(서원대 교수) 역시 언론에서 차지하는 주간지의 역할을 언급하면서 잘 튀고 잘 띄는 신문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긍극적으로 기사의 전문, 내실화가 책임있는 주간지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충청리뷰를 대변하고 상징할 수 있는 격조높은 ‘칼럼’의 개발을 특별히 주문.

이숙애위원(충북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대표)은 지난 454호에 실린 오창 외국인투자지역의 실상을 파헤친 기획기사가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고 밝히며 속빈강정의 정책 때문에 역으로 국내기업들이 차별받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관의 일방적 홍보로 진실이 가려진 이런 정책의 모순들을 앞으로도 과감하게 드러내 독자와 도민들에게 알릴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현재 지역의 이슈가 되고 있는 도심재개발에 대한 기획기사가 시의적절했다고 지적하면서도 기사에 인용된 일본의 사례 등이 피부에 와 닿지 못하고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으로 흐른 것은 아쉽다고 지적.

이어 박경식위원(김박내과 원장)은 최근 충청리뷰가 의약분야에 대해 지속적인 기사를 발굴하는 것에 호평하면서도 신중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박위원은 “의료나 약학분야의 경우 사안을 충분히 숙지한 후 기사화해야 한다. 이런 부담 때문에 대개 지방언론에선 특정인의 인터뷰나 외부기고가 주류를 이루는데 그렇더라도 취재기자가 먼저 관련 분야나 내용에 대해 알아야 탈이 없다. 그러기 위해선 전문가의 조언 및 자문에 마지막까지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남기헌위원(충청대교수)은 기획기사와 연계된 정책토론의 정례화 필요성을 지적했다. 남위원은 “기획기사의 마무리는 대안제시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관련 내용을 의제로 한 정책토론회를 적극 열어야 한다. 그래야 기사의 내용과 전문가의 식견이 맞물려 합리적인 대안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남위원은 또한 충청리뷰의 경우 단신의 절대적 부족으로 제목만 읽고 사회를 판단하는 요즘 독자들의 욕구추세에 반하고 있다면서 이의 개선을 요구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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