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경찰에 부자(父子) 총경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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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경찰에 부자(父子) 총경 탄생
  • 김영이 기자
  • 승인 2023.02.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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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옥 전 상당 서장-아들 나인철 홍보담당관
20년 만에 아버지 이어 홍보업무 총괄 ’기대‘

 

자리를 같이 한 부자 총경 나경옥(왼쪽) 전 청주 상당경찰서장과 아들 나인철 충북청 홍보담당관
자리를 같이 한 부자 총경 나경옥(왼쪽) 전 청주 상당경찰서장과 아들 나인철 충북청 홍보담당관

 

충북 경찰에 부자(父子) 총경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나경옥(74) 전 청주 상당경찰서장과 장남 나인철(49) 충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아들 나 홍보담당관은 지난 6일 고향인 충북경찰청 홍보담당관으로 부임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부자 총경이면서 아버지에 이어 아들도 홍보담당관을 맡아 충북 경찰의 홍보업무를 총괄하게 됐다는 점이다.

서울 경문고, 경찰대 13기인 나 총경은 1997년 경찰에 들어와 프랑스 인터폴 사무총국 협력관(경감), 베트남 하노이 주재관, 서울 방배서 생안과장, 서울송파경찰서 112 치안종합상황실장(이상 경정) 등 업무를 두루 거쳤다. 이달 총경으로 승진해 충북청 홍보담당관이 됐다.

아버지 나 전 총경은 1974년 경찰에 순경으로 입문한 뒤 충북경찰청 홍보담당관을 비롯해 옥천·진천경찰서장, 청주상당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2000년 총경이 돼 홍보담당관을 맡기 전에도 나 전 총경은 경감 시절 당시 공보실에 근무하며 경찰 홍보맨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04년 경북청 보안과장으로 가기 전까지 4년이라는 긴 시간을 홍보담당관을 맡은 것은 진기록이다. 그만큼 기자들과 스킨십을 잘해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인물로 통한다.

당시 경찰을 출입했던 김 모(68) 씨는 나 전 총경의 성격이 워낙 소탈하고 호탕해 기자들 사이에 인기 짱이었다고 회상했다.

20년 만에 아버지에 이어 홍보담당관이 된 나 총경에 대한 관심이 큰 이유다.

나 총경은 아버지에 이어 홍보업무를 총괄하게 돼 영광이면서 부담 또한 크다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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