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B 선두기업 美 SES, 충주에 1억5000만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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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B 선두기업 美 SES, 충주에 1억5000만 달러 투자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3.02.1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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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충주시와 투자협약…메가폴리스산단에 공장 설립, 9월부터 가동
15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왼쪽부터) 조길형 충주시장, 치차오 후 SES 대표, 김영환 충북지사가 배터리 연구·제조시설 건립 투자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충북 충주시에 리튬메탈배터리(LMB) 제조기업인 미국의 SES가 1억5000만 달러 규모를 투자해 제품 상용화에 나선다.

15일 SES AI 코리아는 충북도, 충주시와 함께 투자협약을 맺었다. 오는 9월까지 충주 메가폴리스산업단지 8000㎡ 부지에 연면적 4958㎡ 규모의 연구 및 시제품 제조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설은 9월부터 가동 계획이며 79명의 연구 인력이 배치돼 LMB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 및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이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환 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치차오 후 CEO, 김한수 SES AI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 시장은 "이차전지는 전동화, 친환경화라는 전 세계적인 추세 속에서 미래산업의 지속 가능한 핵심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번 투자협약은 충주가 이차전지 관련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MB는 음극을 리튬 금속으로 대체한 배터리다. 부피가 작고 안정성과 성능이 뛰어나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SES는 LMB 시제품 개발에 성공해 지난해 4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한국의 SK가 SES의 2대 주주이며, 현대차도 1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SES는 MIT 출신 치차오 후 최고경영자(CEO)가 2012년 설립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미국 보스턴에 본사가 있고 싱가포르와 중국 상하이에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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