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독자 양준석 & 새로 독자 손영한
상태바
오랜 독자 양준석 & 새로 독자 손영한
  • 충청리뷰
  • 승인 2023.03.02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자생각 받아쓰기- 5
양준석(좌), 손영한(우)

20081111~ 양준석

최근 충청리뷰에서 보이는 글로벌 시각이 정말 좋아요. 지난주 전기차 관련 기사도 관심 있게 읽었어요. 전 신문이 너무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이야기만 하는 게 아니라 대안적인 시각을 알려주는 게 낫다고 봐요. 특히 주간지는요.”

양준석 씨는 시민활동가다. 복지전문 시민단체인 행동하는 복지연합을 오랫동안 이끈 그는 현재 협동조합 행복카페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또 프리랜서 활동가로 개인적으로 행복디자인 사랑이라는 자기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우암동 청주대 인근에 행복카페와 행복디자인 사랑 공간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그가 요즘 관심 있는 건 공동체다. “코로나 이후 공동체성이 많이 깨졌어요. 인간은 어쨌든 개별로 살 수 없으니 함께하는 새로운 주거, 문화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고 싶어요.”

그는 충청리뷰에 대해서도 지역을 너머 대한민국, 그리고 세계를 다루는 게 정말 의미 있어요. 우리가 서 있는 곳이 언제나 중심이니까요라며 지금보다 시선을 넓혀달라고 주문했다.


202322~ 손영한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직원인 손영한 씨는 의정활동 지킴이다. 충북대 정치외교학과 00학번인 그는 대학 시절부터 의정감시활동에 참여했다. 현재는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의정감시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다. 퇴근하면 청주시의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회의록과 언론 보도 등을 검색하는 게 일과다. 때로는 연가까지 내고 의회를 방청한다. 의원들 사이에서 철저한 감시자인 그의 명성은 자자하다.

충청리뷰는 2007년에 알았지만, 돈을 내고 구독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최근이다. “넷플리스도 돈을 내고 구독하는데 신문 하나쯤은 돈 주고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충청리뷰는 그가 구독하는 첫 신문이자, 아직은 하나의 신문이다. 충청리뷰가 긴장해야 하는 이유다.

긴장이 필요한 이유가 하나 더 있다. 그가 리뷰를 택한 결정적인 이유 때문이다. “청주시의회 의장이 명절 때 업무추진비로 벌꿀을 돌렸어요. 작은 언론사들까지 다 돌렸는데 리뷰 기자한테는 안 보냈더라고요.”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