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교향악단 제5대 예술감독으로 임헌정 서울대 명예교수가 취임한다. 오는 3월 23일 저녁 7시 30분 임헌정 예술감독 취임기념음악회가 청주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취임 연주회에서는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를 비롯해 고향을 주제로 한 곡들을 선보인다.
임헌정 예술감독은 청주가 고향이며 ‘뚝심’과 ‘최초’라는 수식이 항상 따라다니는 우리나라 최고의 지휘자 중 한 명이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작곡과 교수로 33년 동안 재직하면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오케스트라를 이끌었을 뿐 아니라 부천시립교향악단을 25년 동안 이끌었다. 또한 2019년부터 포항시립교향악단을 4년 동안 맡아 국내 최정상의 오케스트라로 성장시킨 바 있다.
이번 공연은 그의 어린 시절이 담겨있는 임헌정의 ‘동요 모음곡’으로 시작한다. 이어 전세계를 무대로 한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테너 정호윤, 바리톤 김동섭이 고향과 관련된 다양한 곡들을 들려준다.
▲구노 오페라 파우스트 ‘안녕 고상하고 순결한 집이여’▲ 베르디 오페라 춘희 ‘프로벤자, 내 고향으로’ ▲ 오페라 진주조개잡이 ‘신성한 사원에서’ ▲ 김희갑 향수 등이 공연레파토리다.
테너 정호윤은 서울대를 거쳐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하였으며, 1997년 난파음악상, 1999년 동아 콩쿠르 우승, 2001년 국립오페라 컴피티션 대상 수상, 2001년 찬트 드 베르비에 국제 성악 콩쿠르 우승으로 이름을 알렸다.
바리톤 김동섭은 독일 뮌헨 ARD 콩쿠르 동양인 최초 1위,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3위, 돔그라프 파스벤더 콩쿠르 1위, 바이로이트 바그너 국제콩쿠르 입상 등 세계 유수 콩쿠르에서 입상한 바 있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연주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충북도립교향악단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43-220-3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