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목판화 제대로 배워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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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목판화 제대로 배워보실래요?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3.03.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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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권 판화가 ‘목판대학’열고 매주 2회 강의

 

김준권 판화가가 청주에서 목판화을 가르친다. 강좌는 1,2학기로 나눠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김준권 판화가가 최근 청주에 마련한 한국목판문화원(흥덕구 예체로 155 3)에서 열린다. 당장 314일부터 강의가 열린다.

“6년 전부터 경기도 안성에서 목판화 대학을 운영했다. 지금 대학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배울 수가 없다. 우리나라에서 목판화를 유일하게 전문적으로 가르쳐주는 곳이 여기일 것이다.”

 

수업 내용도 이론과 실기를 병행한다. 한국목판화의 역사, 목판화의 이해, 다양한 목판화 기법 등을 배운 뒤 자신만의 작업을 완성하게 된다. 그동안 1,2,3기 수강생들은 목판대학 수료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코로나 때문에 3년 만에 수업이 재개되는 것이다. 강좌는 시민 과정, 작가 과정으로 나뉘어 있다. 화요일은 교수 수업이고, 목요일은 자율수업이다.

나이 60이 넘다 보니 사람들에게 그동안 익힌 목판화에 대한 것들을 나눠주고 싶었다. 이미 내가 30대 시절 민예총이 태동하던 1980년대에도 시민판화학교를 열었다. 나의 유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시민들과 호흡하기 위해 강좌를 여는 것이다. 청주에서 목판 강좌를 열어달라는 요청도 계속 있었다.”

김준권 판화가는 한국 판화계의 역사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 시 평화의 집에 김준권 판화가의 대형 수묵판화 <산운>이 전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충북 진천에 작업실을 두고 있으며 최근 진천 판화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3월 말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강좌 문의 043-534-5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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