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독자 김성명 & 새로 독자 최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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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독자 김성명 & 새로 독자 최아영
  • 충청리뷰
  • 승인 2023.03.3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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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생각 받아쓰기 -9

20081118김성명

김성명전 국립청주박물관장은 2008년 고향인 청주에 부임하면서 충청리뷰를 구독했다. 이번에 확인해보니 그는 부임 10일 만에 구독을 신청했다. 2016년 국립제주박물관장으로 퇴임한 그는 이후 경기도문화재연구원장을 2년 맡았다. 지금의 거처는 서울이다. 그는 일선에서 떠났지만 도광문화포럼 부대표를 맡아 정기적인 학술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전화를 하자마자 청주를 떠난 지 벌써 10년이 넘었는데 고향소식은 듣고 싶어서 충청리뷰를 못 끊었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독자 때문에 전화한 거예요? 아니면 글을 써달라고요?”라며 기자가 전화한 의도를 바로 알아챘다.

충청리뷰에 이재표 국장이 온 이후로 많은 게 바뀌어서 보기 좋아요. ‘오민심시사만평도 재미있게 읽고 있고요. 외부 필진들 내용도 좋고요. 신문사에 고령의 독자가 더는 눈이 안 보여 신문을 못보겠다10만원을 보냈다는 내용도 감명을 받았어요. 여하튼 이제는 신문이 재미있어서 못 끊겠네요.”


20231월 25일 ~ 최아영

“10여 년 동안 보수 중앙지를 구독했어요. 4,5년 전인가? 가게에 온 손님이 나를 쳐다보며 실망했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때만 해도 왜 이러지?’라고 생각했어요.”

최아영 대표는 진천군 초평면에서 커피숍 힐링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가게에 들어서면 누구나 볼 수 있게 깨어있는 시민의 놀이터입니다라고 쓰여있다. 그러니까 그때의 최 대표가 아니다. 그 신문을 끊고 다시 보게 된 신문이 충청리뷰다. 연재콩트를 그렸던 최나훈 작가와 친분 때문에 구독하게 됐다. 최 작가가 삽화 대신 전문기자로 기사를 쓰게 된 것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솔직히 전국 돌아가는 거야 인터넷으로도 훤히 알 수 있어요. 그런데 지역은 잘 몰랐어요. 리뷰를 보면서 지역을 현실감 있게 볼 수 있어서 좋아요.” 고향이 부산인 최 대표는 2002년 사업차 충북에 다니러 왔다가 충청도 남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면서 진천에 눌러앉았다. 수필가로 활동 중인 최 대표는 2020년 수필집 <울지 마요, 첼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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