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 돌봄을 더하다…생거진천 케어팜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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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에 돌봄을 더하다…생거진천 케어팜 개소
  • 김영이 기자
  • 승인 2023.04.0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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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장애인 등에게 농업 활동 통해 사회서비스 제공하는 돌봄 방식

 

 

 

진천군은 농업 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게 돌봄, 교육, 고용, 재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생거진천 케어팜(carefarm)’을 본격 운영한다.

5일 열린 개소식에는 송기섭 진천군수, 장동현 진천군의회 의장, 유관기관장, 사회적농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케어팜(carefarm)은 치유(care)와 농장(farm)의 합성어다.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다양한 형태의 농업 활동을 통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 방식으로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선진국에서 활성화돼 있는 모델이다.

진천군은 2019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된 이후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돌봄 모델을 발굴해 운영해 왔다.

전 읍면 통합돌봄창구 설치 우리동네 돌봄스테이션 재택의료센터 생거진천 케어팜 등이 그 예다.

군은 지난 3년간 선도사업을 통해 약 4100명을 대상으로 총 6600회의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2019~20224년 연속 지역사회통합돌봄 우수 지자체 선정 2020~2022년 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경제 육성지원사업 우수 및 대상 선정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농촌공동체 돌봄모델인 생거진천 케어팜은 지역 주민들의 열띤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다.

군은 옛 농업개발센터 유휴 부지를 활용해 거동불편 어르신, 장애인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했으며 시설하우스, 실외 텃밭을 갖춘 케어팜을 조성했다.

또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전국 유일의 케어팜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지난해 12월 제정해 농업의 기능을 돌봄, 재활, 치유, 고용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충청사회복지사회적협동조합민간 위탁을 통해 전문적인 사회적 농업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생거진천 케어팜은 농업을 통해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새로운 복지 모델로서 또한 농업의 새로운 소득 창출 방안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앞으로 케어팜에 지능형농장을 추가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용, 재활 지원을 확대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지속가능한 돌봄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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