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독자 오재만 & 새로 독자 유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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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독자 오재만 & 새로 독자 유성훈
  • 충청리뷰
  • 승인 2023.04.1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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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생각 받아쓰기 10

2011729일~ 오재만


솔직히 바빠서 기사를 꼼꼼히 다 읽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헤드라인은 챙겨봅니다. 다른 신문보다 지역의 이슈를 심층 취재하니까 눈길이 가는 뉴스는 끝까지 읽어보죠. 전체적으로 정리가 돼서 좋아요.” 최근 그는 김영환 도지사 관련 뉴스를 눈여겨봤다고 전했다.

오재만 건축사는 종이신문으로는 유일하게 충청리뷰를 본다. 충청리뷰에 대한 아쉬운 점을 말해 달라고 묻자 한참 뜸을 들였다.

요즘 사람들이 재테크에 관심이 많잖아요. 중 패권 전쟁에 따른 새로운 경제 질서에 대한 전망도 나오고요. 현물인 금과 주식, 전자화폐인 비트코인의 상관관계 등 이러한 내용을 다루는 경제기사도 실리면 좋겠어요. 화폐의 권위를 누가 갖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진진해요. 이러한 기사는 지역에서 너무 어렵나요라고 되물었다.

그는 청주에서 30년 가까이 지선정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선정(止善亭, 충청북도 유형문화재)은 그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고 있는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중척리 고향마을의 정자 이름이다. 그의 선조 오명립이 16세기에 세웠단다. 그는 세거지의 이름을 따 현도 오 씨라고도 부르는 보성 오 씨.


2023111유성훈


유성훈 전 청주시의회 의원은 정확하게 말해서 돌아온 독자. 딱히 충청리뷰를 끊은 것도 아니지만 방서동 택지개발에 그가 운영하던 자동차학원이 편입되면서 사무실에서 보던 충청리뷰와 어정쩡하게 헤어졌다. 하지만 지난 1월 자발적으로 돌아왔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 신문에 오르내리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했다.

청남대 가는 길에 30년 전에 사놓은 조그만 땅이 있어요. 농사를 짓느냐고요? 풀을 키우죠. 지금은 몸도 마음도 쉬는 때라고 생각하고, 시간이 나면 여기 와서 혼자 연구도 하고, 커피도 마시면서 리뷰도 읽고.”

그는 도시공학을 전공하고 한국토지개발공사에서 일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의회에서도 도시계획 전문가로 활약했다. 충청리뷰에 대한 바람도 그 범주를 벗어나지 않았다.

청주는 1500년의 역사를 가진 도십니다. 인구 100만을 얘기하는데, 인구 감소 시대에 도시가 지향하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청주의 개발은 우암산과 부모산, 무심천과 미호강 등 자연과 역사를 아우르는 인문학적 관점에서 진행돼야 합니다. 충청리뷰가 쓴소리도 하고 가능하다면 대안도 제시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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