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독자 박순원 & 새로 독자 이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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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독자 박순원 & 새로 독자 이연호
  • 충청리뷰
  • 승인 2023.04.1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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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생각 받아쓰기 11

2011930~ 박순원

박순원 시인은 광주대에서 학생들에게 생활과 글쓰기수업을 한다. 시인이기도 하다. 주중에는 광주에 있다가 주말에 청주 집에 오면 충청리뷰를 펼친다고 한다. 그는 기타 신문은 전혀 보지 않고, 텔레비전도 뉴스가 나오면 꺼버린다.

검사, 판사, 기자에 대한 거부감이 심해요. 사실을 왜곡하고 의도적으로 비꼬는 게 보이니까요.” 그런 그가 충청리뷰는 챙겨본다. 이유는 여러 가지다. 일단 그는 2009년 소의 해에 라는 신년시를 게재한 적이 있고, 가끔 칼럼진으로 참여한 바 있다.

충청리뷰에 글은 쓰지만 구독하지 않는 게 미안했다는 그는 자발적으로 구독신청을 했다고 한다. 또 지인들에게 충청리뷰 구독을 권했다고.

충청리뷰는 앞면보다는 뒷면부터 봐요. 올해부턴 칼럼이나 연재가 재미있는 게 많아요. 문화기사도 다 챙겨봐요. 작년엔 최용현 변호사의 정치칼럼도 잘 봤고요. 바쁠 때는 3~4개 쌓인 신문을 한꺼번에 봅니다. 유일하게 보는 신문이에요. 펼치면 유익한 내용이 많아요.”


2023110~ 이연호

솔직히 요새 충주 책방 공사하느라고 신문 봉투를 못 뜯어봅니다.” 이연호 청주 꿈꾸는 책방대표가 미안해한다. “옛날부터 리뷰를 본 것도 같고, 아마 요금도 냈을걸요. 어쨌든 이번에 새로 신청한 거예요라며 또 미안해한다. 그는 지난 1월부터 구독료보다 많은 돈을 내는 동행 후원 독자로 등록했다. 누가 누구에게 미안해야 할지 모르겠다.

1992년 충주에 책이 있는 글터를 열었고, 청주에서 운영하던 꿈꾸는 책방202211, 북문로로 자리를 옮겼다. 목공 실력이 수준급인 그는 청주 꿈방의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현재 충주 글터를 확장해 아이들이 뒹굴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꾸미고 있다. 그러니 바쁘다는 말은 엄살이 아니다.

아무래도 문화기사, 특히 문학 관련 기사에 관심이 더 가요. 좋은 칼럼을 읽는 것도 즐거움입니다. 나머지는 우리 지역에 사람 사는 이야기? 솔직히 정치 기사는 읽고 싶지 않아요.”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란다. 언제부턴가 정치 기사만 보면 열이 받는다니, 정치가 잘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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