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징수기동대, 체납차량 365영치팀 운영 등 적극 재정 확보 효과
진천군은 지난해 지방세 2104억 원을 징수해 목표액 1893억 원을 11.2% 초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21년 2063억 원에 이어 2년 연속 지방세 징수 2000억 원대 시대를 열었다.
지방세 증가에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것은 법인지방소득세다.
우량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한 진천군은 2016년 207억 원에 불과했던 법인지방소득세를 2022년 기준 333억 원으로 끌어 올렸다. 무려 60.8%인 126억 원이 늘어났다.
이러한 거시적 관점에서의 지역경제 발전을 통해 이룬 결과와 더불어 발로 뛰는 세입 확보 전략을 활발히 펼친 것도 지방세 성장에 큰 몫을 했다.
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6급 이상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고액체납자 맞춤형 징수전담반 ‘화랑징수기동대’를 신설해 운영중이다.
또 올데이(All-day) 체납차량 365영치팀 운영을 비롯해 진천경찰서와 합동으로 야간 음주운전 단속 현장에서 자동차세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에 나섰다.
군 직원들은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영치시스템을 활용해 체납여부를 파악하며 체납자들의 자진 납부를 이끌었다.
그 결과 진천군은 올해 충북도가 주관한 ‘지방세 징수 우수 시·군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지방세 부과액 2138억 원 가운데 98.4%인 2104억 원을 징수했고 이월체납액 68억 원 중 42.9%인 29억 원을 거둬들인 실적을 인정받았다.
이 뿐만 아니라 2023년 충북도 지방세 세무조사 시·군 평가 결과에서도 잇따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군은 지난해 50개 법인에 대한 정기세무조사, 키스콘 관내 건설현장 조사, 국세청 누락자료 조사, 안분(按分)내역 조사, 종업원분 일제조사 등 기획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목표액 대비 253.14%, 목표 건수 대비 102.08%에 달하는 누락 세원을 발굴해 추징했다.
군은 향후 체계적인 세정 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 지방세 개정사항, 지방세 관련 자격, 지방재정 및 회계 교육 등 직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세원 발굴을 위한 소통 창구, 워케이션(Work+Vacation)과 미니 업무연찬을 실시해 새로 발굴된 아이디어를 세정 업무에 적극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승래 세정과장은 “공정하고 철저한 세정업무로 건전한 납세 풍토를 조성하고 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