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독지 강태재 & 새로 독자 이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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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독지 강태재 & 새로 독자 이소연
  • 충청리뷰
  • 승인 2023.04.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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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생각 받아쓰기 13

1993915~ 강태재

강태재 전 충북시민재단 이사장은 충청리뷰 창간독자다. 1993년 충청리뷰가 초창기 잡지로 발간할 때부터 구독자였다. 이후 주간지로 탈바꿈한 뒤에도 그는 늘 충청리뷰와 동행했다. 30년 애독자다. “지금도 제목은 다 봐요. 과거 충청리뷰의 명성을 되찾아야 하는 데 신문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그래도 최근 변화의 모습이 보여서 응원하고 있어요. 이번 기회에 부흥을 제대로 해야 하는데요.” 작심하고 쓴소리를 한다고 말했지만 모든 말에는 애정이 묻어난다.

정치행정을 감시하고, 파헤치고, 세상의 모순을 밝히는 기사를 보면 좋겠어요. 기자 월급도 적고, 회사도 어려운데 이렇게 요구만 하는 게 미안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물어보니 답을 해야죠. 다들 백전노장이니까 다 아는 얘기일 테고요. 세상이 어렵고 각박하지만 그래도 충청리뷰가 지역에서 살아남아야죠. 충청리뷰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끊지 못합니다. 다른 신문과는 차별된 뉴스, 그것이 구독자들이 충청리뷰를 보는 이유니까요.”


202311~ 이소연

공휴일인 새해 첫날에 슬그머니 구독을 신청한 사람이 있다. 인터넷으로는 365일 신청이 가능하다지만 그래도 서설을 밟으며 충청리뷰를 찾아온 귀한 손님 같다. 그는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서 독립서점 내안에북을 운영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이소연 대표다. 이 대표는 424일에도, 슬그머니 후원을 겸하는 동행구독으로 전환했다.

고등학교 때 신문을 스크랩하던 추억이 떠올랐어요. 선생님이 시켜서 했던 거지만 기사를 오려 붙이고, 옆에 요약도 한 뒤에 두고두고 읽었던 기억이 나요. 초등학생인 아이도 학교에서 신문을 읽고 요약하는 걸 배우더라고요.”

책을 좋아해 책방까지 열게 된 이소연 대표는 최근 충청리뷰에 실리는 인문학적인 글들이 읽을 만하다고 말했다. “바람이 있다면 지역사회에 대한 이야기가 더 강화되고, 지역 사람들의 의견도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1년부터 문의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계간지 문의엔을 만들고 있다. 문의에 대해 궁금한 사람은 이소연 대표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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