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독자 김현기 & 새로 독자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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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독자 김현기 & 새로 독자 김용민
  • 충청리뷰
  • 승인 2023.05.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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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생각 받아쓰기 17

2011929~ 김현기

김현기 여가문화연구소장은 충청리뷰가 본인에게 최적화된 신문이라고 말한다. 분량도 적당하고, 일주일에 한 번 오고, 심층취재로 궁금한 사항도 알 수 있다니 일석삼조다. 청주에서 살다가 2019년 고향 진천으로 돌아와 백곡저수지 근처에 집을 지은 그가 유일하게 구독하는 매체 역시 충청리뷰다.

충청리뷰는 깊이 있는 해설이 있고, 다른 신문과는 차별화된 시선이 있어 좋아요. 신문이 오면 정독하는 편이에요. 취재 환경이 녹록지 않을 텐데 어쨌든 지속 가능한 신문이 되길 바랍니다.”

그의 집 정원은 때때로 꽃을 피우고, 꽃피는 시절에 사람들을 초청해 아름다움을 나눈다. 김 소장은 시골집이 문화공간이자, 쉼터이며 때로는 사교의 장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귀촌하면서 집을 이웃들과 공유하기로 마음먹었고, 20195월부터 집 마당 예원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코로나로 인해 두 해 동안 쉬었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콘서트를 열고 있다. 최근 521일에도 자비를 들여 청보리 콘서트를 개최했다.


2023414~ 김용민

구독자 중에는 홈페이지에서 슬쩍신청하는 사람도 있다. 서울 마포의 김용민 독자도 그랬다. 혹시나 해 물어봤더니 나꼼수 김용민 PD가 맞았다. 그는 지금 기독교 장로회 목사다. 마포에는 그가 시무하는 벙커1교회가 있다.

“SNS에서 충청리뷰 돌아가는 소식은 늘 보고 있죠. 응원하고 지지하는 마음으로 구독을 신청했습니다. 괴물 정치인들과 싸워온 충청리뷰가 해야 할 역할이 아직도 남아있으니까요.” PD는 나꼼수 시절 충청리뷰의 터널디도스 사건을 다루며, 201211, 청주예술의전당에서 나꼼수 파이널 콘서트를 열어 발매 단 3분 만에 전석을 매진시키기도 했다.

균형발전에도 관심이 많아 리뷰를 꼼꼼히 읽는다는 그는, “편의점을 다룬 1266호 커버스토리가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피부로 와닿는 실상 보도는 저도 본받으려 합니다. 목사가 되면서 교회개혁을 꿈꿨는데, 일부 성직자에 의한 가스라이팅, 종교중독을 막는 게 더 시급하다는 것을 깨달았거든요.” 그는 평화나무 이사장으로 월간 쩌날리즘의 발행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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