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독자 정남규 & 새로 독자 심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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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독자 정남규 & 새로 독자 심진규
  • 충청리뷰
  • 승인 2023.06.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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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생각 받아쓰기 19

2013119~ 정남규

정남규 미래이엔티 대표는 요즘 정치권을 보면 화가 난다고 했다. “상식적으로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일부 자격도 없는 정치인과 언론이 세상을 비상식적으로 만들어가고 있어요.”

그는 충청리뷰를 통해 일주일에 한 번 지역 소식을 접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지역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의 이면을 알 수 있고, 그나마 깊이 있는 뉴스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그가 충청리뷰를 계속 구독하는 이유다.

정 대표가 재활용업계에 몸담은 지도 17년 차다. 이력이 날만도 한데 외려 고민이 많아진다고 한다. “대기업들이 점점 기초 단위인 수거 및 수집운반 사업에까지 진출하고 있어요. 겉으로는 ESG경영, RE100이라고 하지만 기초 시장을 잠식하는 셈이죠. 재활용업계에도 지금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어요.”

무엇이든 산업으로 보는 시각이 문제다. 이대로 간다면 영세한 소규모 재활용업체들은 또 대기업에게 시장을 뺏길 우려가 크다. 그의 말처럼 세상엔 나쁜 놈들이 너무 많은지도 모르겠다.


2023113~ 심진규

동화를 쓰는 심진규 교사(진천 상신초)는 그의 책 <안녕 베트남>이 충청리뷰에 소개되면서 리뷰를 구독하기 시작했다. 201810월이다. 2023113일에는 슬그머니 후원을 겸하는 동행구독으로 전환했다. 엄밀히 말하면 묵은 독자가 맞다.

한 번 더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신문이라 좋아요. 이번에 충청권 광역철도 도심 통과와 관련해 행정기관의 보도자료를 받아쓰지 않고 의견을 냈잖아요. 비교해 볼 수 있고 고민할 지점을 마련해 줬습니다.”

교육청에서 스크랩해서 내려주는 다른 신문과 차별성이 충청리뷰를 열독하는 이유다. 심 교사는 이를 기자들의 시선(視線)”라고 규정했다. 동행구독으로 전환한 이유는 필진을 폭을 전국으로 넓혔고, 직접 취재해서 쓰는 만큼 신문사의 유지(?)’가 염려됐기 때문이란다.

그 역시 동화에 다른 시선을 던져주는 작가다. <안녕 베트남> <강을 건너는 아이>도 그런 점이 돋보였고, 2022년에 낸 <, 1948>은 제주 43을 다룬 청소년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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