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지역 숙원사업인 다목적 인라인롤러스케이트장 조성 사업이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충청북도는 최근 재정투자위원회를 열어 단양군에 국제 규격을 갖춘 인라인롤러 경기장을 건설하는 사업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단양 인라인롤러 경기장은 단성면 상방리 30 일원 2만 9006㎡ 부지에 건축면적 7200㎡ 규모로 조성된다.

국내 유일 국제 공인규격을 갖추는 단양 인라인롤러 경기장이 건립되면 도내 24개교 인라인롤러 학생 선수들은 물론, 충북도·청주시청 등 실업팀을 위한 사계절 훈련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국내외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경기장에는 인라인롤러뿐 아니라 탁구, 농구, 배드민턴(4면), 배구(2명), 족구(2면) 등 다른 운동시설도 갖춰져 주민 맞춤형 복합 생활체육시설 역할도 하게 된다.

군은 또 경기장 인근의 하방리 일원 5만㎡ 부지에 사업비 231억 5000만원을 들여 ‘단성 명승문화마을’을 건립하는 등 경기장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에도 노력을 쏟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내 최초 실내 인라인롤러 경기장은 엘리트 체육은 물론 다목적 주민 생활체육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라면서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한 스포츠마케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