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 입힌 ‘충주 다이브(DIVE) 페스티벌’ 1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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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 입힌 ‘충주 다이브(DIVE) 페스티벌’ 15일 개막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3.06.1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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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축제의 변신…400대 드론 쇼와 락‧힙합 뮤지션 등 대거 등장
충주 호수축제가 ‘충주 다이브(DIVE) 페스티벌’로 명칭 및 역동적인 내용으로 변모돼 15일부터 18일까지 중앙탑 사적공원 및 조정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 야경 이미지/ 충주시 제공.

충주시가 호수축제를 ‘충주 다이브(DIVE) 페스티벌’로 명칭을 변경해 15일부터 18일까지 새롭게 선보인다. 4일 동안 조정경기장 및 중앙탑 사적공원 일원에서 개최하는 이번 축제의 부제는 ‘감성에 빠지다’이다.

특히 젊은 층의 감성을 자극할 락&뮤직 페스티벌과 힙합 페스티벌을 마련해 유명 뮤지션들이 연일 참여하게 된다. 400대의 드론 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시는 충주 대표 관광축제에 걸맞는 새로운 명칭을 찾기 위한 공모를 진행하고 관광 및 브랜드 네이밍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충주 다이브(DIVE) 페스티벌'로 최종 확정했다. 129개 시민 제안 명칭 중 ‘충주 풍덩축제’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시는 밝혔다. '풍덩'의 역동적인 이미지에 ‘빠지다’라는 의미를 가진 '다이브(DIVE)'로 변형해 축제의 몰입을 강조했다는 설명을 내놨다.

시는 그동안 호수축제가 축제명과 프로그램의 연결성이 낮아 참가자들의 공감도 형성이 부족하다는 의견 및 충주 대표 관광축제로의 지속 가능성과 '호수'와 다양한 소재를 연결한 콘텐츠 확장 필요성 제기에 따라 명칭 변경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축제를 주관하는 충주중원문화재단은 ‘새롭게 거듭나는 축제로 행복한 충주’를 기치로 충주 대표 축제인 호수축제가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다이브 페스티벌’을 Dynamic Interesting Variety Experience로 풀이하고 “방문객 모두가 충주에 흠뻑 빠지고 돌아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축제 기간 동안 조정경기장 그랜드스탠드 옆 특설 메인무대에 장식되는 날짜별 프로그램을 보면, 첫째날인 15일(목)은 오후 6시부터 전문퍼레이드단과 함께하는 공연이 가장 먼저 선을 보인다. 이어 관내 아동과 청소년으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열린다. 곧이어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세대 맞춤 형식의 축제 개막식과 축하콘서트가 펼쳐진다. 축하공연에는 바다, 나태주, 현숙, 독특크루, 해시태그 등이 출연한다. 밤 9시 30분부터는 400대의 드론쇼와 주제공연, 워터스크린, 불꽃놀이 등 다양한 밤 축제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명칭, 공모 통해 변경

16일 둘째날에는 오후 4시 전남 도립국안단의 초청 공연이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어 7시에는 다이브 락 페스티벌이 트렌드에 맞춰 개최되는데 10cm와 인디밴드 스토리셀러와 아톰뮤직하트 등이 출연한다. 8시부터는 DIVE into the Music & 드론쇼가 펼쳐진다. 이날은 다비치, 울랄라세션, 경서예지, 티엔젤이 무대에 올라 MZ세대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틀 연속 등장하는 드론 쇼에선 충주의 특색을 담은 이미지가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사진2._‘충주 다이브 페스티벌’ 행사장 배치도.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 행사장 배치도.

17일 셋째날에는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예술단체 공연이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연속된다. 7시 반부터 1시간 반 동안은 국내 최고 수준의 힙합 아티스트 공연으로 힙합 다이브(HIPHOP into the DIVE)가 예정된 가운데 꼬꼬, GRAY, 우원재, 쿠기 등이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9시부터 30분 동안은 미디어아트와 LED 퍼포먼스, 워터스크린 쇼가 결합된 융합의 주제공연이 이루어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 일요일에는 오후 5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지역 예술가들의 식전 공연이 이어진다. 곧이어 진행하는 다이브 페스티벌 폐막을 축하하는 폐막식과 축하콘서트는 세대 맞춤 콘서트 형식으로 화려한 무대로 꾸며진다. 이날 공연에는 별사랑, 홍원빈, 아리엘, 김호연, 연예진 등이 열창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은 오후 9시에 폐막 기념 불꽃놀이로 장식될 예정이다.

위와 같은 메인무대 공연 외에도 중앙탑 및 조정경기장 일원 축제장에서는 낮과 밤 시간에 관객 중심의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어린이를 위한 극장 및 에어바운스 운영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가족 프로그램도 다양

축제 기간 상설로 진행하는 어린이 프로그램은 다이브 키즈파크(에어바운스), 어린이 천막극장(키즈시어터), 8가지 다양한 키즈 체험부스 등이 있다. 일반 상설 행사는 퍼레이드, 버스킹, 다양한 거리공연, 다이브 게임, 다이브 충주 투어(체험관광), 미로게임, 먹거리존, 플리마켓, 파머스마켓 등이 이어진다. 중앙탑공원 외곽 도로에는 다이브 캐릭터 유등이 설치되고, 중앙탑 앞에는 DIVE 열기구와 대형 충주씨 조형물이 전시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 대표 관광축제의 새 명칭은 축제의 지속적인 확장성과 업그레이드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충주 다이브(DIVE) 페스티벌'은 충주의 호수 뿐 아니라 다른 여러 자원들을 활용해 시대 트렌드에 맞는 축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축제를 다녀 간 분들이 모두 충주 매력에 빠지게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다이브 페스티벌’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한편 충주시 관계자는 “축제 개최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안전관리 합동점검을 진행해 축제장의 안전 관련 주요 사항을 점검했다”며 “축제장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안전과 관련해 이번 다이브 페스티벌에서는 키즈존 에어바운스 외 별도의 물놀이가 진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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