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에 첫 국제 공인 카트장 들어선다
상태바
증평에 첫 국제 공인 카트장 들어선다
  • 김영이 기자
  • 승인 2023.07.19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부권 최대휴양지 벨포레 리조트, 모토 아레나 다음달 중 개장
총길이 1.5㎞ 최고 속도 133㎞, 등고 차이로 다이나믹한 주행 가능
증평의 랜드마크, 오토바이· 레이싱카 소음 방지 여부 따라 사업 좌우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국내 첫 국제 공인 카트장. 다음 달 중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증평군의 랜드마크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국내 첫 국제 공인 카트장. 다음 달 중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증평군의 랜드마크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증평에 국내 첫 국제 공인 카트장이 오픈한다.

최대 규모의 정규 레이스와 다채로운 스포츠 대회, 그리고 모토스포츠 인재 양성 교육까지 증평에서 새로운 도전의 길이 열린다.

중부권 최대 종합휴양지로 자리매김한 블랙스톤 벨포레 리조트는 국제 카트 경기를 열 수 있는 벨포레 인터내셔널 모토 아레나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다음달 중 개장할 계획이다.

모토 아레나 트랙은 국제자동차연맹(FIA) 서킷 규정에 따라 건설됐으며, 국제카트연맹(GIK-FIA)의 국제인증이 예정돼 있다.

설계사 Apex Circuit Design Ltd는 미국 마이애미 F1 서킷을 비롯,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오토드롬, 호주 시드니 모토스포츠파크, 중국 저장성 국제서킷 등을 설계한 서킷 설계 전문회사다.

라이더스의 스릴, 속도감, 쾌감을 연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트랙의 등고와 코스 구조를 갖추고 있다.

총길이 1.5인 트랙은 17개의 코너와 247m의 직선 구간, 최고 속도 133, 최고 등고 162m, 최저 등고 150m, 랩타임 57s. 서킷 내 약 12m의 등고 차이로 다이나믹한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모토 아레나는 코리아모빌리티그룹(KMG)에서 위탁받아 운영한다. KMG는 대한모터사이클연맹의 국내 유일 공인 프로모터로서 KRRC(Korea Road Race Championship) 시리즈를 개최 운영하는 모터스포츠 전문 프로모터다.

국내 유일무이한 프로모터로 매년 트랙데이를 진행하고 모토스포츠 관련 행사를 운영해 오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 갖춰 운영

 

KMG는 모토 아레나에서 누구나 편하게 모토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춰 운영할 계획이다. 국제적 수준의 서킷과 부대시설로 쾌적하고 안전하게 스피드를 언제든지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볍게 입문하는 사람부터 레이싱 선수를 꿈꾸는 사람까지, 모터사이클부터 카트, 자동차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커리큘럼의 라이딩 스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전교육부터 전문 레이싱 선수가 직접 보여주는 수준 높은 클래스를 선보인다.

또 레이싱 라이선스에 따라 주니어, 일반 고객부터 선수까지 예약제로 카트 라이딩 주행을 즐길 수 있고 국제 카트경기는 해외 선수단과 함께 대규모 국제경기로 치를 예정이다.

모터사이클 레이싱 입문자를 위한 라이딩 스쿨을 통해 이륜차 교육부터 KMG와 연계된 일본, 홍콩 등의 레이싱팀 선수들을 초청해 300cc 이하의 쿼터급 모터사이클 경기도 개최할 예정이다.

자전거를 이용한 트랙데이도 연다, 일반인과 동호회까지 트랙에서 즐기는 자전거 경주는 색다른 자전거 주행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해 준다.

레이싱 트랙에서 즐기는 온로드 자동차 대회는 드리프트 첼린지, 짐카나 등 자동차를 이용한 다양한 대회를 개최하고 브랜드 차량 시승식 및 테스트 주행 등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차량 드라이빙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모토 아레나의 모든 시설 임대도 추진한다.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 챔피온십부터 가볍게 랩타임을 겨루는 타임트라이얼 등 국제 규격의 서킷을 활용하며 벨포레의 레저시설 혜택까지 누릴 수 있게 한다.

이벤트로는 신차 발표회, 테스트 주행 혹은 고객 감사 이벤트, 동호회의 자동차 전시까지 벨포레의 콘도시설과 다른 레저시설까지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모터스포츠, 모빌리티 관련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소음 방지 여부가 좌우

 

그런데 문제는 엉뚱한 데 있다.

2019년 개장한 벨포레 리조트는 총면적 3035203(92만 평)에 관광단지 2622825(80만 평)을 갖춘 중부권 최대 종합레저휴양단지다.

여의도 크기로 레저, 골프, 콘도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18홀 대중골프장, 루지, 수상레저시설 마리나클럽, 양떼목장, 방목형 조류체험장, 놀이공원, 사계절 썰매장, 미디어아트센터, 콘도 등을 갖췄다.

그런데 국제카트대회와 모터사이클, 카레이싱 경기를 할 때 발생하는 소음을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방음벽을 설치한다고는 하지만 오토바이나 레이싱카에서 나오는 굉음을 완벽하게 막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휴양하러 왔는데 소음으로 짜증이 난다면 휴양단지 이미지 훼손이 불가피하다. 특히 모토 아레나 바로 옆에 콘도와 골프장이 있어 내장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을 대안이 필요하다.

증평군의 한 관계자는 모토 아레나가 내장객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지금보다 더 많은 내장객이 오도록 하는 사업 모델이 돼야 한다. 행사기간 내장객들에게 할인해 주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