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으로 ‘민심’ 되찾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대박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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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민심’ 되찾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대박 예감
  • 윤상훈 기자
  • 승인 2023.08.10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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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다양한 지역밀착형 프로그램 언박싱

초심으로 승부한다.”

올해로 19번째를 맞이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다카포(Da Capo처음으로 돌아가다)’를 기치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는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청풍호반 무대와 시내 특설 무대를 중심으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대장정을 펼친다.

이번 음악영화제에는 지역 상공인들도 적극 나서 침체된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먼저 지역 상인들은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에 걸쳐 ‘JIMFF 야시장을 운영한다.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7시간 동안 문을 여는 ‘JIMFF 야시장에서는 다양한 먹을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관람객들에게는 색다른 맛과 멋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경제활성화를 도모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제천시 시티투어 운영사인 무궁화 관광은 서울~제천 간 버스 투어인 ‘JIMFF 팸투어를 진행한다. 개막일인 10일부터 14일까지 제천에서 최소한 1박을 해야 하는 팸투어는 영화제와 더불어 제천의 다양한 관광상품을 체험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서울로 복귀하는 11일부터 15일까지 격일로 청풍랜드’(홀수일)청풍호반 케이블카’(짝수일)를 체험할 수 있다.

6일 오후 6시 의림지 수변무대에서는 걸그룹 앤시, 트로트 샛별 방초롱, 어쿠스틱 기타 김준 밴드, 색소포니스트 박동준 밴드 등 지역 예술인이 출연하는 의림지 웰컴콘서트가 열린다. 영화제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제천역 대합실에서는 지역 청년 음악가들이 결성한 제천솔리스트 앙상블이 열린다. 영화 OST와 다양한 클래식 연주 음악공연인 ‘KTX와 함께하는 웰컴 콘서트도 관람객들을 매료할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제 기간 올해 처음으로 시민회관에서 열리는 ‘JIMFF OST 페어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LP 수집가 Lamp와 금지옥엽·뮤직가이드·파스텔레코드 등이 영화와 관련된 음반과 굿즈를 판매한다. 유니버설뮤직·워너뮤직·소니뮤직의 영화 OST 앨범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JIMFF 캠핑 그라운드는 개막식 이후인 11~13일 청풍호의 오토캠핑장에서 음악 공연과 영화 관람, 필라테스, 보이차 & 명상 등 평소 캠핑장에서 만나기 어려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 같은 노력 덕에 이번 음악영화제는 벌써부터 대박의 징조가 이어지고 있다. 우선 티켓박스가 장사진을 치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2시 온라인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출품작마다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제 출품작 크레센도어쩌면 해피엔딩20여편의 상영작이 티켓판매와 동시에 매진을 기록한 것.

크레센도는 지난 2022년 열린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을 소재로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 콩쿠르는 그해 클래식 피아노계의 초신성 임윤찬이 최연소 우승자로 배출돼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작품 상영관 중 하나인 제천시문화회관은 대규모 상영관임에도 3분여분 만에 표가 모두 매진되며 임윤찬과 클래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 2016년에 초연한 동명의 뮤지컬 작품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뮤지컬 영화 형식을 띠고 있어 뮤지컬 공연을 직접 보지 못한 관객과 뮤지컬 관객 모두를 충분히 매료시킬 수 있는 작품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시민의 관심과 참여에 기반한 지역 밀착형 축제로 거듭나도록 내실을 기하는 노력을 거듭했다며 음악영화제의 성공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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