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세계택견대회, 충주서 21개국 선수들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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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세계택견대회, 충주서 21개국 선수들 만끽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3.08.2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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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 세계 속으로' 주제…국제무예센터 택견특설경기장에서 성료
충북 충주에서 개최된 제14회 세계택견대회 맞서기 결승 경기 모습.

충북 충주에서 제14회 세계택견대회가 지난 주말 21개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택견, 세계 속으로' 주제로 충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택견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에는 다양한 국적의 해외선수와 국내 선수들이 택견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돼 오다 4년 만에 모든 경기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대회에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가나, 폴란드, 멕시코 등 21개국 100여 명의 선수들이 모였다. 또한 택견전수관과 동우회, 택견 지정학교 등 20개 팀 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내 대회도 열렸다. 특별히 대회 종목 중 하나인 택견 생활체조가 선보여 택견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무예라는 인식 확산에 기여했다.

첫날 19일에는 택견의 멋을 보여줄 수 있는 '본때뵈기(품새)'가 국내 대회와 함께 진행됐고, 20일 둘째날에는 걸고 차는 다양한 기술로 공격과 방어가 조화된 택견의 정수라 할 '견주기' 경기가 이어졌다.

제14회 세계택견대회에 참석한 국내외 귀빈들의 기념사진 모습.   

대회를 주관한 한국택견협회의 문대식 총재는 "택견이 지구촌 곳곳에 널리 보급돼 세계화가 될 수 있도록 한국택견협회가 중심이 돼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마지막날 시상식에선 맞서기 개인전 일반부 무제한급에서 우승한 선수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한편, 대회 3일 전인 16일에는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세계무술연맹 제22차 연차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는 5개국 32개 전통무예 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지난 1년간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세계 곳곳의 전통무예 보전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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