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영‧김창규 “시 중장기 사업계획에 터미널 이전 반영 필요”
엄태영 국회의원(국민의힘‧제천단양)과 김창규 제천시장이 제천시외버스공용터미널 이전을 공론화하고 나서 버스터미널 이전이 지역사회의 새로운 현안으로 대두될 전망이다.
지난 14일 제천시청 청풍호실에서 열린 ‘지역 국회의원 초청 지역발전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엄 의원은 “제천시의 중장기 사업계획에 터미널 이전 계획을 포함해야 한다”며 터미널 이전을 강력히 촉구했다.
엄 의원은 “현 터미널 인근 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되나 시가 도시계획 차원에서 추진할 때가 됐다”며 “현 터미널 부지의 활성화 방안을 세운 후 이전 계획과 동시에 발표하면 주민 반발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창규 제천시장도 엄 의원의 주장에 맞장구를 쳤다.
정부 공공기관의 제천 이전을 추진 중임을 언급한 김 시장은 ”(공공)기관 서너 개가 오면 그 중 하나를 현 터미널 부지에 입주시키는 방안도 있다”며 터미널 이전을 전제로 한 시 차원의 구상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제천시 칠성로10길 21에 위치한 시외버스 터미널은 지난 1973년 6월 5일 3439㎡ 면적의 대지에 주차장 2975㎡, 연면적 1528㎡로 준공했다. 인근에 제천고속버스터미널이 있고, 호남을 제외하면 전 지역을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0년에 제천 국제 한방 바이오 엑스포를 앞둔 제천시가 사업비 9억 2000만 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현재에 이르고 있지만, 도심 재구조화와 교통접근성 등을 고려한 이전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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