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청주읍성큰잔치 행사가 ‘읍성 愛물들다’를 주제로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청주 중앙공원 및 성안길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청주성 탈환 431주년이 됐다.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백성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사직제를 올린다. 이어 청주읍성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청주읍성 시민퍼레이드’행사가 열린다. 각계각층의 시민 참가자들이 모여 옛 읍성터를 돌아보며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잇는다.

공연은 청주농악한마당, 의승병 성탈환 퍼모먼스, 그때 그시절, CHEER UP! 청주읍성!, 망선루의 밤, 청주문화원 시민동아리 공연, 압각수 버스킹, 한복패션쇼, 씨름대회, 읍성 역사 특강 등이 마련돼 있다.

이번엔 행사장을 풀잎존, 노을존, 쪽빛존, 달빛존으로 구획했다. 상설 체험장 부스에선 의승병 추모식, 읍성달빛정원 프로그램이 열리고 청주읍성 사진전도 열려 기록의 가치를 엿볼 수 있다.

읍성 해설사의 강의도 1일 2회 오후 12시, 3시에 들을 수 있다. 한궁체험, 가훈쓰기, 호드기, 가죽공예, 도장파기와 같은 전통문화체험을 비롯한 보물찾기 스탬프 투어 행사도 열린다. 보물 찾기 스탬프 투어는 행사 장소에서 전용 앱이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완성한 사진을 축제홈페이지에 올리면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가을을 여는 축제인 만큼 간단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한다. 또 성안길 상점가 상인회와 함께하는 특별프로모션 행사가 같이 진행돼 지역상권 활성화도 꾀한다.

이밖에 스토리북 발간과 역사특강 등을 통해 축제의 역사적 의미를 고찰하기도 한다. 강전섭 원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의미 있는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축제를 통해 청주의 문화가치 조성과 주변 상권 활성화도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